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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 은퇴준비...전 세대 중 50대 가장 ‘미흡’
메디컬투데이 김보라 기자
입력일 : 2013-01-17 08:2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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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 후 연간 생활비, 5008만 원 ‘필요’
[메디컬투데이 김보라 기자]

우리나라의 50대가 전 세대 중 은퇴준비가 가장 부족한 것으로 조사됐다.


피델리티 자산운용은 지난 15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CONRAD) 호텔에서 간담회를 열고 ‘2012 피델리티 은퇴준비지수’를 발표했다.

피델리티에 따르면 지난해 은퇴 직전 소득대비 은퇴 후 예상 생활비를 나타내는 목표소득대체율은 지난 2010년 조사 당시보다 1%포인트 하락한 61%를 기록했다.

반면 은퇴 후 소득이 은퇴 직전 소득을 얼마나 대체할 수 있는지를 나타내는 은퇴소득대체율은 43%로 2010년에 비해 1%포인트 상승한 결과를 나타냈다.

이에 희망하는 은퇴생활 수준과 실제 은퇴 준비 수준의 차이를 보여주는 은퇴준비격차는 2%포인트 개선된 18%포인트를 기록했다.

또 연령별·직업군별 은퇴 준비도를 살펴보았을 때는 연령별로는 30대, 직업별로는 사무직 종사자가 가장 양호한 은퇴준비를 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50대는 은퇴소득대체율이 40%에 미치지 못하는 39%를 기록했지만 30대의 목표소득대체율은 세대 중 가장 높은 59%를 기록했다.

더불어 30대는 은퇴준비격차 역시 20%포인트로 전체 20대~50대 연령대 가운데 가장 큰 수치를 보였다.

20대 역시 은퇴준비가 낮은 것으로 나타났는데 목표소득대체율과 은퇴소득대체율은 각각 48%, 34%로 은퇴준비격차는 14%포인트로 집계됐다.

직업군별로 보면 사무직의 은퇴준비격차가 8%포인트로 가장 적었고 전문직, 관리직, 기술직의 경우에도 11%포인트로 낮은 수준을 나타냈다.

피델리티자산운용은 “희망하는 은퇴생활 수준을 나타내는 목표소득대체율이 하락한 것은 지속적인 물가 상승과 세계 경기 침체, 국내 가계 부채의 증가 등 때문”이라며 “우리나라 사람들이 은퇴 후 생활에 대해 조금 더 현실적으로 인지하게 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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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은퇴준비격차가 가장 큰 50대가 미처 노후준비를 할 시간적, 경제적 여력이 없는 상태에서 한꺼번에 은퇴를 맞으면 사회적 혼란을 야기할 가능성이 높다”며 “저소득 독거노인, 하우스푸어 등으로 대상을 세분화해 대책을 마련하는 게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한편, 은퇴 후 필요한 연간 생활비는 5,008만원으로 추산 됐으며 이번 조사는 가구주가 20세에서 59세인 2인 이상의 도시 근로자 가구만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메디컬투데이 김보라 기자(bol82@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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