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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찌릿찌릿’ 정전기 없애려면 어떻게?
메디컬투데이 김진영 기자
입력일 : 2013-01-18 12:4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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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 온도 18~20도, 습도는 50~60% 유지해야

[메디컬투데이 김진영 기자]

추운 계절에 체온을 지키기 위한 방편으로 두꺼운 스웨터와 털모자와 털장갑 등 외출 전엔 채비를 단단히 하기 마련이다. 하지만 불시에 ‘찌릿’하고 느껴지는 정전기는 반갑지 않은 손님임에 분명하다.

겨울철에 정전기가 자주 생기는 이유는 낮은 습도와 건조한 피부상태가 주된 원인이다. 즉 사람의 몸속에 있는 정전기는 습도가 높을 때 공기 중으로 쉽게 빠져나가지만 습도가 낮을 때는 공기 중에 흡수되지 못하고 모여 있다가 한꺼번에 방전되기 때문.

또한 피부 보호막을 형성하는 각질층은 단백질로 이뤄진 각질형성세포와 각질 형성 세포 사이의 지질로 구성돼 있는데 이 각질층에는 약 30% 정도의 수분을 함유해야 건강한 피부 상태를 유지한다. 하지만 피부가 건조해지면 수분함유량이 그만큼 낮아져 정전기가 발생하기 쉬운 조건이 되는 셈이다.

그렇다면 겨울철 불청객, 정전기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 시중에 출시된 다양한 정전기 방지 용품들을 사용하는 것도 도움이 되지만 정전기가 발생하기 쉬운 조건을 막는 것이 기본 원칙이 될 수 있다.

먼저 피부상태를 건조하지 않게 하는 것이다. 씻고 난 후에는 보습제를 온 몸에 충분히 발라줘야 하며 특히 정전기가 방출되는 손 등은 더욱 꼼꼼히 관리해야한다. 또 물체를 잡기 전에는 손톱 끝으로 두세 번 두드려 정전기를 방전시킨 다음 잡는 것이 도움이 된다.

두 번째로는 겨울 의류 세탁 후에는 섬유유연제나 정전기 방지용 스프레이를 뿌리는 방법도 있다. 옷을 보관할 때는 옷과 옷 사이에 거리를 두고 그 사이에 신문지를 껴 두거나 순면 소재의 옷을 걸면 정전기를 방지할 수 있다.

정전기가 심한 옷이라면 습도가 높은 욕실에 걸어두었다가 입는 것이 좋다. 여성들이 자주 신는 스타킹은 헹굴 때 식초를 몇 방울 사용하면 도움이 된다.

경희의료원 의과대학 부속병원 응급의학과 최한성 교수는 “정전기가 의학적으로 인체에 미치는 연관성은 크지 않지만 생활 속에 불편함을 초래한다”며 “옷을 입을 때는 합성섬유만 입기보다 면 등 천연섬유를 같이 받쳐 입으면 정전기 방지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이어 최 교수는 “이외에도 스웨터에는 물 분무기를 멀리서 조금만 뿌리면 정전기를 예방할 수 있고 요즘은 열쇠고리, 구두 등 정전기를 방지하는 아이디어 상품을 활용하면 정전기 예방에 도움이 될 것이다”고 덧붙였다.

차 문을 잡을 때도 정전기가 방출되기 쉬운데 이 때 끝이 뾰족한 기구로 차 손잡이나 열쇠 등 금속 부위를 2~3차례 두드리면 모인 정전기가 다른 쪽으로 쉽게 이동해 갑작스런 정전기 쇼크를 막을 수 있다.

더불어 바람직한 실내 습도와 온도를 유지하는 것도 중요하다. 실내 온도는 18~20도로, 습도는 50~60%로 유지해야 건조하지 않은 환경이 된다. 또 섬유유연제를 희석한 물로 바닥을 닦으면 정전기를 없앨 수 있다.

분당수  
메디컬투데이 김진영 기자(yellow8320@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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