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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너무 커도 문제다 ‘유방비대증’
메디컬투데이 김소희 기자
입력일 : 2013-01-14 08: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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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체적·심리적 장애를 유발하는 질환이라는 인식부터 필요

[메디컬투데이 김소희 기자]

완벽한 S라인을 꿈꾸는 여성들에게 풍만한 가슴은 선망의 대상이다. B컵, C컵 등 자신의 볼륨감을 위해 확대수술을 감행할 정도로 가슴라인에 대한 욕심이 상당하다.

그러나 한편에는 가슴이 너무 커서 고통을 호소하는 사람들도 적지 않다. 이들처럼 한쪽 유방의 무게가 400g 이상인 경우를 보고 ‘유방비대증’이 있다고 한다.

유방비대증에는 유방 성숙에 관여하는 호르몬이 과다하게 분비되는 내분비성 유방비대증과 호르몬 분비는 정상인 반면 유전적인 영향을 받은 처녀성유방비대증, 전신의 비만으로 인해 가슴이 커지는 비만성 유방비대증 등이 있다.

고려대 안산병원 성형외과 윤을식 교수에 따르면 가슴이 큰 경우 가슴의 무게로 체중이 앞으로 쏠리면서 목이나 허리, 어깨 등의 통증을 유발할 뿐만 아니라 척추의 변형까지 일어날 수 있다. 특히 여름에는 가슴 아래쪽에 땀이 차 냄새와 습진이 발생한다는 것.

아울러 가슴이 크면 속옷부터 겉옷 등 사이즈를 찾기 어려워 옷 입는 것이 불편하다. 또 외모로 인한 불만이나 자신감 결여 때문에 대인관계가 원만하지 못하고 소극적이게 바뀌기도 한다.

윤을식 교수는 “유방비대증의 해결책으로는 유방축소술이 있다. 이는 유두유륜의 감각, 혈액순환, 모유영양의 기능을 유지하면서 과다한 유방조직을 절제해 균형에 맞는 크기의 원뿔 모양의 유방을 만들도록 돕는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러나 어떤 방법도 단점이 있으며 유두의 돌출 미비와 감각 이상, 유두유륜 복합체 괴사, 유방의 생리적 기능의 손상, 뚜렷한 수술반흔 등의 합병증 등이 일어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유방비대증으로 일상생활에 곤란을 느끼고 있다면 수술은 최선의 선택이다. 대신 경험이 많은 전문의를 찾아 제대로 수술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

수술 후에는 수술 방법에 따라 통증과 부기, 일상생활 복귀를 위한 회복 정도가 다르다. 지방흡입술만 시행했거나 유륜 주위 절개법의 경우 2~4일 정도면 가벼운 일상생활로의 복귀가 가능하고 보다 복잡한 방법의 수술인 경우 1~2주일 정도가 필요하다. 모양이 자리 잡기까지는 6개월에서 1년은 지나야 한다.

윤 교수는 “큰 가슴만 원하는 사회라 너무 큰 가슴을 가져 겪는 불편에 대해서는 오히려 사치라고 관심을 가져주지 않는다. 그래서 불편을 가지고도 해결책을 모르거나 본인도 무시하고 넘어가게 되기 십상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유방비대증은 각종 합병증을 유발하고 심리적 장애까지 일으킬 수 있는 질환이므로 성형의 개념이 아닌 치료의 개념에서 적극적으로 접근해야 한다는 인식이 시급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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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컬투데이 김소희 기자(kimsh333@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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