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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다리라인 신경 쓰느라 푸른 줄이 생긴 줄 몰랐네”
메디컬투데이 김소희 기자
입력일 : 2013-01-14 08: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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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치하면 혈전, 피부염 등 유발… 최대한 빨리 치료 받아야

[메디컬투데이 김소희 기자]

# 백화점 의류매장에서 일하는 오씨(여·27)는 치마 유니폼을 입고 근무를 해야 하기 때문에 항상 다리라인에 신경을 쓴다. 그러던 어느 날 함께 일하는 동료가 오씨에게 “다리에 푸른 힘줄이 보인다”고 말을 했고 오씨는 며칠 뒤 쉬는 날 병원을 찾았다. 그리고 의사로부터 ‘하지정맥류’라는 진단을 받았다.

오씨처럼 오랜 시간 서서 일하는 직업군의 사람 등에서 다리의 표재정맥이 비정상적으로 늘어나거나 두드러진 ‘하지정맥류’는 흔히 나타나는 질환 중 하나다.

강동경희대병원 혈관외과 박호철 교수에 따르면 하지정맥류는 심장에서 나와 동맥을 통해 조직에 산소와 영양분을 공급하고 정맥을 통해 다시 심장으로 돌아가는 혈류의 순환 중 정맥계의 이상이 생겨 다리가 심하게 붓거나 표재동맥이 늘어나 정맥류가 생기는 것이다.

이는 여성이 약 2~3배 많으며 특히 임신으로 배의 압력이 증가한 후에 더 잘 나타난다. 또한 오래 서서 일하는 직업에 종사하거나 정맥염을 앓은 경험이 있는 경우에 잘 생긴다.

하지정맥류의 증상으로는 ▲다리 통증 ▲발목 붓기 ▲다리가 무겁고 피로함 ▲쥐가 잘남 ▲신경통 ▲관절염 등이 있다. 그러나 무엇보다 하지정맥류의 두드러진 증상은 다리의 파란 선(정맥의 늘어남)이다.

하지정맥류 초기에는 특별한 통증이나 불편함을 느끼지 못해 방치하는 경우가 많다.

수원수

만약 하지정맥류를 장기간 치료하지 않으면 정맥류 내에서 혈전이 형성되고 모세혈관 벽 밖으로 빠져 나온 적혈구의 성분 때문에 피부가 검게 변색되며 주변부의 피부염 등이 발생할 수 있다.

따라서 하지정맥류가 발견됐을 때 원인을 정확히 진단하고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한다.

박호철 교수는 “적당한 운동과 휴식, 압박스타킹 착용 등의 보존적 치료와 수술, 주사경화요법으로 하지정맥류를 치료할 수 있다. 보존적 치료는 초기에만 어느 정도 증상 완화의 효과는 있으나 이미 생겨있는 정맥류는 없어지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수술을 위해 4~5일간 입원이 필요하며 약간의 흉터가 남지만 크게 문제가 될 정도는 아니다. 수술 후에는 약 3~6개월간의 활동 중 압박스타킹을 착용하는 것이 좋고 적당한 근육운동으로 재발을 방지해야 한다. 무엇보다 최대한 빨리 전문의를 찾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메디컬투데이 김소희 기자(kimsh333@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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