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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 치매노인 10명 중 4명은 독거생활
메디컬투데이 김진영 기자
입력일 : 2013-01-09 14: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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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부양자 평균연령 53.5세, 주로 며느리가 돌봐
[메디컬투데이 김진영 기자]

치매노인 10명 중 4명은 보호자 없이 혼자 생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치매정도가 심각한 중증도의 독거 비중도 35.9%로 높게 조사됐다.


건양대 의과대학 신경과학교실 윤보라, 김용덕, 이기욱, 나상준 교수팀과 가톨릭대 심용수, 홍윤정, 양동원 교수팀은 병원 코호트 자료를 이용해 2005년 9월부터 2010년 12월까지 총 2388명의 치매 환자를 대상으로 치매의 중증도를 나타내는 CDR에 따라 분석했다.

조사 결과 전체 치매 환자 중 독거노인의 비율은 41.4%(988명)이었으며 치매 중증도에 따라 CDR 0.5군은 42.9%(417명), CDR 1군은 41.9%(442명), CDR 2군은 35.9%(129명)으로 나타났다.

전체 치매 환자 중 58.6%인 1400명은 보호자와 함께 동거하고 있었는데 이 환자들의 주부양자의 평균 연령은 53.5세였으며 분포는 40대가 27.5%, 50대가 23.2%, 30대가 14.6% 순으로 나타났다.

환자와 주부양자간의 관계에선 아들내외(주로 며느리)가 38.9%로 가장 높았고 이어 배우자 28.9%, 딸 내외 28.2%로 각각 조사됐다. 특히 CDR이 증가함에 따라 배우자의 비율이 감소하고 자식들의 비율이 증가했다.

의학적으로 CDR 2의 경우 심한 기억력 저하, 시간과 장소에 대한 지남력 저하, 대체적인 사회적 판단력 손상으로 인해 간단한 집안일만 가능한 정도로, 집 밖에서 독립적인 기능을 할 수 있을 가능성이 없으며 옷 입기나 위생, 개인 소지품을 챙기는 데에도 보호자의 도움이 필요한 상태다.

연구팀은 “독거 치매 노인들에서 고령, 저학력자, 여성의 비율이 높게 나타났는데 이는 사회, 경제적 소외계층과 관련이 있을 수 있다”고 밝혔다.

또한 “독거 치매 노인들에 대한 사회 복지적 제도 마련에 더 관심을 기울여야 할 것으로 보이며 특히 CDR 2 정도의 중증도 치매 환자의 경우에도 독거율이 낮지 않다는 점에 대해 다양한 복지 서비스를 포함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2008년 치매 노인 수는 약 42만 명(65세 이상 노인인구의 8.4%)이고 2020년에는 약 75만 명, 2050년에는 약 212만 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통계청의 자료에 따르면 전체 1인 가구 중 노인가구가 차지하는 비중은 2010년 33.6%에서 2020년 40.5%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매년 약 5만 명씩 독거노인 가구가 증가하고 있다.

이번 연구는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연구개발사업의 지원에 의해 수행됐으며 지난해 대한치매학회지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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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컬투데이 김진영 기자(yellow8320@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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