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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점심 먹고 무거워지는 눈꺼풀, 혹시 병?
메디컬투데이 김진영 기자
입력일 : 2013-01-10 11:2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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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도한 졸음증, 자신도 모르는 사이 수면장애 앓고 있을 수도

[메디컬투데이 김진영 기자]

식사 후 배가 부르면 눈꺼풀도 무거워지는 것은 어찌 보면 당연한 일일지 모른다. 더욱이 일정량의 낮잠은 오히려 ‘단잠’으로 업무 능력을 향상시키며 신체 기능을 활성화 하는 등 이로운 점이 많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하지만 낮잠을 너무 오래 자거나 지나치게 잠이 많은 경우에는 오히려 건강상의 적신호로 받아들이는 자세가 필요하다.

한림대 강동성심병원 신경과 이주헌 교수에 따르면 인간의 수면은 일정한 신체리듬을 따라 반복하는데 하루 중 이른 새벽녘과 아침에 깨어난 후 8시간이 지난 이른 오후 시간, 총 두 번 수면욕구가 강해진다. 때문에 오후 시간의 10분간의 짧은 낮잠은 피로회복 및 업무 능률 향상에 도움이 될 수 있는 것.

반면 낮잠은 잘못 활용하면 득보다는 실이 많다. 필요이상으로 낮잠을 자게 되면 수면주기에 영향을 끼쳐 오히려 밤에 잠을 이루지 못하는 불면증이 나타날 수 있다.

이주헌 교수는 “낮잠보다는 밤잠이 훨씬 중요하기 때문에 불면증이 있는 환자들은 낮잠을 가능한 한 피하는 것이 좋으며 꼭 불면증 환자가 아니더라도 낮에 긴 잠을 자거나 늦은 오후 시간에 자는 경우 수면주기가 심하게 손상돼 불면증을 불러올 수 있다”며 “밤에 잠이 부족한 경우 이를 낮잠으로 대체하기보다는 밤에 숙면을 취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몰려오는 비정상적인 과도한 졸음증은 자신이 미처 알아차리지 못한 수면장애를 앓고 있을 가능성도 있다.

수원수

이 교수는 “정상인들이 이른 오후 시간에 느끼는 정상적인 졸음이나 나른함과는 달리 비정상적인 과도한 졸음증은 상황을 가리지 않고 발생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즉 졸아서는 안되는 상황에서 자주 졸음을 느끼며 낮에 항상 피로하고 낮잠을 자도 피로감이 쉽게 해결되지 않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런 경우 수면의학 전문의에게 기면증이나 수면무호흡증 등의 원인질환이 있는지 진찰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라며 “이를 방치할 경우 장기적으로 고혈압이나 심장병, 뇌졸중의 원인이 되기도 하기 때문에 적절히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김진영 기자(yellow8320@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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