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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 자살률, 자살 검색량과 함께 증가
메디컬투데이 김보라 기자
입력일 : 2013-01-08 08:2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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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트렌드 재분석 결과 이용...한국 평균 자살률 10만명당 33.5명
[메디컬투데이 김보라 기자]

한국의 자살률과 인터넷 ‘자살’ 검색량이 비슷하게 증가하고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송태민 연구위원은 ‘구글 트렌드’ 정보를 재분석한 결과 지난 2005~2010년 국내 자살률이 구글의 ‘자살’ 검색량과 비슷한 추세를 보였다고 7일 밝혔다.

구글 트렌드는 특정한 시기에 특정 지역에서 해당 검색어가 어느 정도 강도로 검색됐는지를 보여주는 서비스로, 기존의 데이터베이스 시스템으로는 대량의 정형 또는 비정형의 데이터로부터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기술인 ‘빅데이터’를 활용한다.

구글트렌드에서 '자살'을 검색해 2005~2010년의 검색 강도를 비교한 결과 국내 자살률과 구글 검색량은 함께 증가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자살률은 OECD 국가 중 최고 수준으로 앞서 2003년 인구 10만 명당 28.1명에서 2004년 29.5명, 2005년 29.9명으로 증가했다.

이 후 2006년 26.2명으로 떨어졌지만 2007년(28.7명)부터 다시 높아지는 등 구글의 자살 검색량과 비슷한 추세를 나타냈다.

특히, 2005년과 2008년 유명 연예인의 자살과 함께 자살률과 자살 검색량이 증가한 것은 모방자살에 대한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미국, 영국, 프랑스, 독일, 일본 등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들은 이 기간 자살률과 검색량에 큰 변화없이 안정세를 유지하거나 감소했지만 2010년 기준 OECD 평균 자살률은 인구 10만명당 12.8명이고 한국은 33.5명이다.

또 집단의 자살률과 상관관계가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스트레스, 음주, 운동의 검색량과 자살의 검색량을 비교해 보니 스트레스와 자살의 검색량이 직접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한국은 스트레스와 자살의 경로에 음주의 매개효과를 보였고, 한국의 스트레스는 운동과 음주를 부분매개로 해서 자살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측은 “스트레스 검색량이 자살 검색량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나 민간 검색포털이나 SNS에서 관련 키워드의 검색이나 Buzz 발생 시 스트레스와 자살충동을 감소시킬 수 있는 서비스의 제공이 요구된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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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이용자의 빅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분석하여 징후가 예측되면 이용자에게 가장 적합한 스트레스 관리 프로그램을 팝업창이나 문자 메시지를 통해 제공해 자살충동을 예방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메디컬투데이 김보라 기자(bol82@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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