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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건강 톡톡톡/ 잘못된 의학상식] 안경을 쓰면 시력이 좋아진다?
메디컬투데이 김진영 기자
입력일 : 2013-01-09 08:0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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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경과 시력과의 관계, ‘진실 혹은 거짓’

[메디컬투데이 김진영 기자]

성장기에 있는 아이들이 칠판글씨가 안보일 정도로 시력이 나빠진 경우 일차적으로 시력교정용 안경을 착용하게 된다. 이와 관련된 흔한 속설 중에는 ‘6개월에 한 번씩 안경을 바꿔야 시력이 다시 좋아진다’는 속설이 있다.

이처럼 ‘안경을 쓰면 시력이 더 나빠진다’, ‘안경은 계속 착용해야 좋다’, ‘안경을 썼다 벗었다 하면 시력이 더 나빠진다’는 등 안경과 관련된 경험적인 속설들이 난무해 과연 어느 말이 맞는지 아리송한 경우가 많다.

안경과 시력과의 상관관계에 대해 인제대 일산백병원 안과 이도형 교수의 도움말로 짚어봤다.

첫 번째, 안경을 쓰면 시력이 좋아지는 걸까, 나빠지는 걸까. 이는 안경을 쓴 후 시력이 계속 나빠진 경험이나 안경을 늦게 썼을 때 시력이 떨어졌던 경험에서 나온 이야기로, 이를 위해서는 근시의 진행을 숙지할 필요가 있다.

즉 근시는 성인이 될 때까지 계속 진행되기 때문에 안경을 일찍 쓴다고 해서 시력이 나빠지는 것을 막을 수 없으며 반면 안경을 늦게 쓴다고 시력이 더 나빠지는 것도 아니라는 것. 안경은 다만 나빠진 시력 때문에 불편한 부분을 감소시켜주는 역할을 한다.

두 번째, 안경이 불편하다는 이유로 필요할 때만 착용하는 경우는 어떨까. 결론부터 말하자면 근시, 원시, 난시 등 굴절이상에서 오는 시력 저하는 안경 착용 여부와 상관없이 진행되기 때문에 상황에 따라 안경 착용 여부를 결정해도 무관하다.

이도형 교수는 “학령기 아이들의 경우 안경을 착용하면 아무래도 활동이 불편하기 때문에 공부할 때만 잠깐씩 안경을 착용하는 경우가 더러 있다. 이럴 때면 안경을 썼다 벗었다 하기 때문에 눈이 더 나빠진다고 생각하는데 꼭 그렇지는 않다. 단지 안경을 착용하는 것이 눈이 피로를 덜어주므로 될 수 있는 한 착용하고 있는 것이 눈을 덜 피곤하게 한다”고 설명했다.

다만 약시가 있으면 시력 발달 자체가 늦어져 이후 안경을 착용해도 시력이 정상적으로 나오지 않기 때문에 안경을 통해 굴절이상을 교정해야 이후 시력 발달을 원만히 진행할 수 있다고.

세 번째, 독서와 컴퓨터는 시력을 떨어뜨리는 주된 요인인 걸까. 이와 관련돼, 지금까지 근시, 원시, 난시 등 굴절이상의 원인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명확한 근거가 없는 실정이다. 다만 유전적인 요인, 환경적인 요인, 생활습관 등 여러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네 번째, 시력을 좋게 하는 특별한 음식이 있는 걸까. 예를 들어 소의 간이나 당근 등은 눈에 좋기 때문에 학령기의 아이들에게 자주 섭취하도록 권하는 부모가 많다.

이 교수는 “특별하게 시력을 좋게 하는 음식이 따로 있는 것은 아니며 눈에 필요한 영양분이 많이 있지만 이것을 많이 섭취한다고 해서 결코 시력이 좋아지는 것은 아니다”라며 “이러한 필수 영양분들이 부족하게 되었을 때 문제가 되기 때문에 부족하지 않게 섭취한다는 생각으로 식생활을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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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컬투데이 김진영 기자(yellow8320@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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