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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코가 말라가는 요즘 어떻게 하지?
메디컬투데이 김소희 기자
입력일 : 2013-01-08 13: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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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 많이 마시고 실내공기 청결하게

[메디컬투데이 김소희 기자]

하루가 멀다 하고 차갑고 건조해지는 겨울바람에 눈과 피부뿐만 아니라 코까지 말라간다. 그래서 코로 숨을 쉴 때면 코가 조여 오는 느낌이 들고 이러한 불편감 때문에 이내 입으로 호흡하게 된다.

그러나 코가 아닌 입으로 호흡할 경우 다양한 치과적 질환에 노출되기 쉽다는 것. 따라서 코는 물론 인두와 후두 등이 마르는 ‘인후건조증’이 생기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경희대병원 이비인후과 여승근 교수에 따르면 ‘인후건조증’은 말 그대로 인두와 후두의 점막이 축축한 상태가 아니라 말라서 발생하는 증상들을 총칭한다.

우리 몸 안에 점막으로 돼 있는 곳은 모두 점액층이 존재하는데 이 점액층은 주로 수분으로 돼 있고 이외에 염분, 당단백질, 뮤신 등이 포함돼 있다. 또 비반세포, 다형핵백혈구, 호산구, IgA, 라이소자임, 항바이러스 물질 등이 발견되며 pH는 7.0 정도를 유지하고 있다.

호흡을 하는 통로인 코와 인두, 후두, 기관지에는 평생에 걸쳐 인간이 숨을 쉬는 동안 들어오는 먼지와 세균이 달라붙게 되는데 이때 점액층은 이런 병원균이 몸 안에 들어오는 것을 막아주는 역할을 하게 된다.

그런데 이런 점액층에 문제가 발생하게 되면 여러 가지 증상 및 질환이 발생하게 된다.

인후건조증 환자들은 목안이 싸하고 침 삼키기가 불편하거나 목에 가래가 있는 이물감으로 인해 반복적인 헛기침을 하는 등의 증상을 호소한다.

인후건조증은 주로 탁한 공기 속에서 장시간 일을 하고 담배를 피우는 사람에게 흔히 나타나며 알레르기비염이나 만성비후성비염, 코골이 등이 있는 경우 혹은 코막힘으로 인해 구강호흡을 하는 경우에 발생한다.

다시 말해 코에서의 습도조절작용이나 먼지나 세균을 걸러주는 작용을 할 수 없을 때 인후건조증이 유발되는 것이다.

인후건조증이 있는 경우 코 건조증과 마찬가지로 점막에 바이러스 침입이 쉬워져 목감기인 인두염이나 후두염의 원인이 된다. 만약 세균의 2차감염이 발생한다면 급성 편도선염이나 인후부 농양이 발생하거나 기관지염, 천식, 폐렴 등도 일어날 수 있다.

여승근 교수는 “인후건조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먼저 인후건조증을 유발할 수 있는 질환이 있는 경우 이를 먼저 치료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수원수

이어 “평소에 물을 많이 마시거나 실내습도를 높게 유지해 건조한 실내가 되지 않도록 한다. 또 먼지나 꽃가루, 담배연기 등은 인후점막에도 안 좋을 뿐 아니라 비염증상을 유발해 인후건조증상을 악화시키므로 실내공기를 깨끗하게 유지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여 교수는 “만약 예방법을 모두 동원하고 원인질환을 치료했음에도 불구하고 인후건조증이 지속되거나 악화될 시는 전문의의 진찰과 상담을 꼭 받아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김소희 기자(kimsh333@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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