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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무좀, 나도 모르는 사이 옮는다
메디컬투데이 김진영 기자
입력일 : 2013-01-06 12:4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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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 수술실 실내화에서도 곰팡이균 검출…공중 이용시설은?

[메디컬투데이 김진영 기자]

최근 한 조사에 따르면 병원 수술실 실내화에서도 곰팡이균이 검출돼 찜질방이나 목욕탕 등 공중시설 이용 시에도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할 듯 보인다. 자신도 모르는 사이 곰팡이균에 감염될 수 있기 때문이다.

◇ 수술실 실내화서 피부사상균 검출…항진균제 소독 추가해야

최근 대구가톨릭의대 피부과학교실 정기훈 교수팀의 논문 ‘수술실 실내화의 피부사상균 오염 실태와 항진균제 소독의 효과’에 따르면 병원 수술실 실내화 10짝 중 1짝 꼴로 무좀균이 검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2009년 5월부터 2011년 4월까지 계절마다 3개월 간격으로 총 8회 동안 임의로 선정한 60켤레의 실내화를 대상으로 조사를 시행했으며 항진균제 처치 시행 전 4회에 걸쳐 시행한 진균 배양 검사에서 총 240켤레 중 9.2%인 22켤레에서 2종류의 피부사상균이 검출됐다.

계절에 따른 피부사상균의 빈도의 경우 진균 배양 양성을 보인 총 31켤레 중 여름에서 13회(41.9%)로 가장 높은 빈도를 보였고 다음은 겨울 8회(25.8%), 봄 6회(19.4%), 가을 4회(12.9%) 순이었다.

연구팀은 이처럼 공용 실내화가 사용되는 장소가 무균적 환경이 필요한 수술실이라는 특수성을 고려한다면 추가적인 비용발생 문제를 감안하더라도 기존의 차아염소산나트륨 소독에 항진균제 소독을 추가하는 것이 수술실의 무균적 환경 유지와 원내 감염 예방에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 재발 잦기 때문에 꾸준히 치료해야

고온다습한 여름철에 증상이 심해지는 무좀은 백선의 일종으로, 피부사상균이 피부의 각질층에 감염되는 것을 말한다. 우리나라 인구 6명 중 1명이 앓고 있을 정도로 흔한 피부질환 중 하나로 꼽힌다.

기온이 떨어지고 건조해지는 가을, 겨울철에는 증상이 완화돼 안심하는 경우가 많으나 재발이 잦은 만큼 오히려 이런 계절에 완벽히 치료하는 것이 좋다.

전남대병원 피부과 김성진 교수에 따르면 고온다습한 환경을 좋아하는 피부사상균은 각질이 떨어져나가면서 전이되기 때문에 수영장이나 사우나 등에서 쉽게 전염될 수 있으며 장시간 신발을 신어야 하는 근무환경에 놓인 경우 습진 또는 무좀에 걸릴 확률이 높아질 수 있다.

특히 무좀 치료는 재발이 잦기 때문에 꾸준한 치료가 필요하다. 연고나 크림, 물약 등을 감염부위에 최소 하루 3회 이상 발라야 효과적이며 증상이 완화됐다고 해도 재발을 억제하기 위해서는 1주 정도 치료를 이어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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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요법으로 알려진 식초나 빙초산 치약, 소금물 등은 오히려 피부 염증을 초래할 수 있기 때문에 피하는 것이 좋으며 평소 무좀 부위를 자주 씻고 또한 습기를 완벽히 제거해야 한다.

김성진 교수는 “무좀, 발백선의 경우는 꾸준하고 지속적인 치료가 중요하다”며 “대다수 환자가 무좀이 조금 좋아지면 치료를 중단하다 재발되곤 하는데 진균 치료는 전문의가 완치됐다고 판단할 때까지 꾸준히 치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김진영 기자(yellow8320@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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