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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항문질환엔 비데?…‘청결’이 우선
메디컬투데이 김진영 기자
입력일 : 2013-01-05 07:3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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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도한 수압은 오히려 항문질환 악화시킬 수 있어

[메디컬투데이 김진영 기자]

# 대표적인 항문질환인 치핵을 앓고 있는 김모(33세)씨는 직장동료로부터 비데가 항문질환에 좋다는 얘기를 듣곤 고민 끝에 구입을 결정했다. 하지만 얼마 뒤 김씨는 지인으로부터 비데가 오히려 증상을 악화시킨다고 전해 누구의 말이 맞는지 헷갈리기 시작했다.

그렇다면 용변 후 뒤처리를 휴지가 아닌 물로 닦는 비데는 과연 항문질환에 이로운 것일까, 해로운 것일까.

중앙대병원 외과 김범규 교수에 따르면 항문질환을 예방하려면 변비 등 잘못된 배변습관을 치료하는 것과 더불어 항문주위를 청결히 유지하는 것 또한 중요하다.

먼저 변비를 예방하고 치료하기 위해서는 신선한 야채와 과일, 잡곡 등 섬유질이 풍부한 음식을 자주 섭취하고 물이나 우유를 마셔 대장운동을 활발하게 해주는 것이 좋다.

또한 항문청결을 위해서는 배변 후 물로 세척하는 비데가 예방에 있어서는 효과적일 수 있다고.

김범규 교수는 “항문 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항문을 청결히 유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데 배변 후 휴지로 항문을 닦으면 항문 주름과 주름 사이를 다 닦을 수 없기 때문에 물로 세척하는 것이 좋다”며 “이런 점에서 볼 때 비데는 항문 질환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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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이미 항문질환을 앓고 있는 경우 비데의 강한 수압은 오히려 해로운 것일까. 김 교수는 “지나치게 수압이 강하거나 분사구에 세균 감염이 있는 경우 항문질환을 유발하거나 질환을 오히려 악화시킬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즉 수압이 강할 경우 출혈, 항문 괄약근의 과도한 자극으로 인한 통증, 상처 등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는 것. 때문에 바람직한 비데의 사용을 위해서는 비데를 청결히 관리하고 적당한 수압을 유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김범규 교수는 “과도한 수압으로 기존의 치질(치핵) 주변 혈관이 터져 심한 출혈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적당한 수압을 유지하는 것이 좋으며 비데를 한 후에 습기가 남아 있으면 세균(특히 곰팡이) 등이 쉽게 번식해 염증이나 고름집 등을 유발 할 수 있기 때문에 따뜻한 바람이나 휴지 등을 사용해 항문 주변을 잘 말려줘야 한다”고 조언했다.

더불어 김 교수는 “항문 질환의 예방을 위해서는 올바른 비데의 사용뿐만 아니라 올바른 배변 습관과 함께 장시간 같은 자세를 취하거나 흡연, 음주, 자극적인 음식 등은 피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메디컬투데이 김진영 기자(yellow8320@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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