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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화장실에 머문 시간과 변비와의 관계
메디컬투데이 김소희 기자
입력일 : 2013-01-03 13:2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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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을 보는 시간이 길수록, 변이 딱딱할수록 변비

[메디컬투데이 김소희 기자]

일주일에 한 번 화장실을 가거나 하루에 한 번 큰일을 보기 위해 화장실에 꼬박꼬박 가지만 갈 때마다 20~30분 기본으로 앉아있다면 ‘변비’다. 특히 요즘에는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책상에 머문 시간이 길어지면서 이로 인한 변비를 호소하고 있다.

변비란 변을 보기 어려운 상태로 ▲일주일에 3회 이하의 배변 ▲배변 4회 중 1회 이상 과도한 힘을 주는 경우 ▲딱딱한 변을 보는 경우 ▲잔변감이 느껴지는 경우 ▲항문폐색감이 느껴지는 경우 ▲배변을 위해 변비약 등의 부가적인 방법이 필요한 경우 중 2가지 이상 12주 넘게 지속될 때를 말한다.

특히 매일 화장실에 가더라도 배변양이 적고 딱딱하거나 배변 후 잔변감이 느껴진다면 이 역시 변비다.

변비 증상으로는 ▲배변할 때 과도한 힘 필요 ▲딱딱한 변 ▲대변을 보고 싶어도 배출이 잘 안 됨 ▲적은 배변 횟수 ▲화장실에 머무는 시간이 김 ▲하복부의 불쾌감 등이 있다.

전남대병원 대장항문외과 김영진 교수는 “변비는 질병이 아니고 일종의 증상이기 때문에 일률적으로 정의하기는 어렵고 배변에 고통을 느끼는 사람은 일단 변비가 있다고 생각할 수 있다”고 말했다.

변비는 너무 적게 먹어 대변을 만들기 어려울 때, 자율신경 장애 등으로 인해 대장운동이 저하됐을 때, 직장항문에 문제가 생겨 이 부위가 막히고 정상적으로 작동되지 않을 때 발생한다.

이러한 변비는 주로 노인이나 여성에게서 많이 나타나는데 이외에 ▲칼슘차단제, 진통제 등의 약물을 복용하는 사람 ▲우울증 등의 증상이 있는 사람 ▲저섬유식이나 고칼슘식 등을 시행하는 사람 ▲신체활동이 적은 사람 ▲전신질환으로 항문기능 떨어진 사람 등이 있다.

이에 김 교수는 “다이어트를 하는 여성의 경우 식이섬유소를 충분하게 섭취하지 못해 변비가 생긴다. 섬유소는 대장 안에서 물과 섞이면서 대변의 약과 점도를 결정하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변비가 심해지면 ▲치핵 ▲치열 ▲회음부하행증후군 ▲음부신경 손상 ▲변실금 등의 질환뿐만 아니라 ▲식욕부진 ▲오심 ▲구토 ▲혈압상승으로 인한 뇌졸중 등이 유발될 수 있다.

따라서 변비를 완화시키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우선 콩, 미역 등의 식이섬유소가 풍부한 음식들 위주로 섭취하고 하루 8컵 정도 물을 마신다. 또한 매일 규칙적인 시간 이왕이면 아침에 배변을 하는 습관을 기르는 게 변비를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된다.

김 교수는 “섬유질이 많은 음식과 물을 많이 섭취하고 규칙적으로 가벼운 운동을 하는 등 생활리듬을 지키도록 한다. 무엇보다 아침 일어난 후나 아침식사 후 대장운동이 활발할 때 정기적으로 배변을 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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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변비가 해결되지 않으면 전문의를 찾아서 변비의 원인을 규명한 후 그에 맞는 치료방법을 선택해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게 좋다”고 덧붙였다.  
메디컬투데이 김소희 기자(kimsh333@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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