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엘클리닉 메디컬투데이 아동후원
정책 의료 건강 산업 사건사고 지구촌 메디포토 기타
메디컬투데이 > 건강
부킹클럽
건강 병원 수술실 공용 실내화 10켤레 중 1켤레 ‘무좀균’
메디컬투데이 박으뜸 기자
입력일 : 2013-01-02 17:25:30
목록보기 프린트 스크랩 확대축소 RSS
■ 국과수, 이대목동 신생아 사망 사건 부검 1차 소견…"감염·기계 오작동 가능성 낮아"
■ 겨울철 신체활동 부족, 고혈압-당뇨병 등 만성질환 주범
■ 대장암 발병 신호전달 동시 억제 물질 규명
공용 실내화 소독처리 ‘필요’
[메디컬투데이 박으뜸 기자]

상대적으로 깨끗할 줄 알았던 병원 수술실의 공용 실내화에서도 총 240켤레 중 9.2%인 22켤레에서 피부사상균이 발견됐다. 이에 공공장소에서 사용되는 공용 실내화에 항진균제 소독처리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2일 대구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 피부과학교실 정기훈, 박준수, 정현, 전배복, 방용준 교수 연구팀이 2012년 대한의진균학회지에 보고한 ‘수술실 실내화의 피부사상균 오염 실태와 항진균제 소독의 효과’에 따르면 이와 같은 내용이 밝혀졌다.

피부사상균에 의한 표재성 진균 감염인 백선은 건강한 일반인에서 생명을 위협하는 질환은 아니지만 일상생활에서 불편함과 미용상의 문제, 정서적 문제 등을 야기시킨다. 또한 백선은 우리나라에서 피부과 외래 환자의 약 10~15%의 빈도를 차지하며 피부병 중 습진 다음으로 흔해 막대한 의료비 지출의 원인이 되고 있는 실정이다.

따라서 백선의 감염경로를 사전에 차단해 예방하는 역학적인 대책은 국민 보건적 차원에서 매우 중요하다. 발백선은 피부사상균에 의한 발의 감염증으로 고온 다습한 환경 및 밀폐된 신발을 착용하는 경우, 공동목욕탕이나 수영장, 공용 실내화를 사용하는 경우 등에서 유병률이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공동으로 사용하는 실내화의 경우 발백선의 주요한 감염원 중 하나로 알려져 있으나 아직까지 병원 내 수술실에서 사용하는 실내화의 오염빈도에 대해 조사한 연구는 없었다. 또한 현재 많은 병원들의 수술실에서는 세균에 대한 감염을 막기 위해 소독된 공용 실내화 등을 사용하고 있지만 소독에 있어서 진균의 감염에 대한 명확한 지침은 없는 상태이다.

이에 연구팀은 병원 내에서 공동으로 사용하는 수술실 실내화의 피부사상균 오염 실태를 파악하고 공용실내화를 항진균제로 소독하였을 때의 효과에 대하여 알아보기 위해 본 연구를 실시했다.

연구팀은 항진균제 처치의 효과를 확인하기 위해 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 수술실에서 2009년 5월부터 2011년 4월까지 계절마다 3개월 간격으로 총 8회 동안 매 회 임의로 선정한 60켤레의 실내화를 대상으로 조사를 시행했다. 항진균제 처치에는 Terbinafine HCl 스프레이를 이용했고 실내화의 바닥에 존재하는 가검물을 채취하고 평판배지에 접종했다.

그 결과 항진균제 처치 시행 전 4회에 걸쳐 시행한 진균 배양 검사에서 총 240켤레 중 9.2%인 22켤레에서 피부사상균이 배양됐고 항진균제 처치 시행 후 4회에 걸쳐 시행한 진균 배양 검사에서 총 240켤레 중 3.8%인 9켤레에서 피부사상균이 배양됐다.

실내화에서 배양된 피부사상균은 T. mentagrophytes와 T. rubrum의 2가지 종류였다. 항진균제 처치 전 T. mentagrophytes가 13켤레로 59.1%를 차지했으며 T. rubrum이 9켤레로 40.9%를 차지했고 항진균제 처치 후 T. mentagrophytes가 4켤레로 44.4%를 차지했으며 T. rubrum이 5켤레로 5.6%를 차지해 전체적으로 T. mentagrophytes가 54.8%로 가장 흔했다.

계절에 따른 피부사상균의 빈도의 경우 진균 배양 양성을 보인 총 31켤레 중 여름에서 13회(41.9%)로 가장 높은 빈도를 보였고 다음은 겨울 8회(25.8%), 봄 6회(19.4%), 가을 4회(12.9%) 순이었다.

항진균제 처치 전후를 비교한 결과 항진균제 처치를 한 후의 경우 피부사상균의 배양률이 유의하게 낮아졌다. 특히 T. mentagrophytes의 경우 항진균제 처치 전의 13회 양성에서 처치 후의 4회 양성으로 배양률이 유의하게 감소했다.


비엘
연구팀은 이처럼 공용 실내화가 사용되는 장소가 무균적 환경이 필요한 수술실이라는 특수성을 고려한다면 추가적인 비용발생 문제를 감안하더라도 기존의 차아염소산나트륨 소독에 항진균제 소독을 추가하는 것이 수술실의 무균적 환경 유지와 원내 감염의 예방에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더 나아가 원내 및 공공장소에서 사용되는 공용 실내화에 항진균제 소독을 추가한다면 의료인 및 일반인에서 백선 유병률의 감소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메디컬투데이 박으뜸 기자(acepark@mdtoday.co.kr)



<건강이 보이는 대한민국 대표 의료, 건강 신문 ⓒ 메디컬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follow fan
기사보내기   페이스북 트위터 카카오스토리 네이버밴드 구글플러스
제약바이오메디컬
푸드,라이프코스메틱
건강바로알기 더보기
투데이소식통 더보기
실시간뉴스
SPONSORED
건강
포토뉴스
 건양대병원, 신종 감염병 발생 모의훈련
이전 다음
메디컬헬스
건강바로알기
건강질병보기 고혈압
메디로그
하단영역지정
메디컬투데이
서비스약관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메일주소 무단수집 거부 | 광고 및 사업제휴문의 | 클린신고 | 찾아오시는길
copyrigh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