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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올 핸 아기 갖자 “그치만 나이가…”
메디컬투데이 박으뜸 기자
입력일 : 2013-01-02 07:3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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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임신일수록 계획적인 임신 권해

[메디컬투데이 박으뜸 기자]

적지 않은 나이에 들어선 아이에 대해 고령산모는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건강관리는 물론이고 고령임신을 향한 주변의 우려와 태아에게 생길 각종 위험성 때문에 기쁨보다는 불안함이 더 크기 때문이다.

하지만 단지 고령임신이라는 이유만으로 지나친 걱정을 한다거나 과도하게 검사를 많이 하는 것은 산모와 태아에게 스트레스를 줄 수 있다.

을지대학병원 산부인과 오관영 교수에 따르면 일반적으로 초산 여부와 관계없이 만 35세 이상의 여성이 임신한 경우를 ‘고령임신’이라고 한다. 최근 여성의 사회진출이 늘어나면서 결혼연령이 늦어짐에 따라 고령임신이 증가함은 물론 자연스러운 사회현상이 돼가고 있다.

생물학적으로는 일찍 임신하고 출산해야 건강한 아기를 얻을 수 있고 산모의 건강적인 측면에서도 유리하다고 알려져 있다. 산모의 나이가 많아질수록 난자의 노화 탓에 임신율이 떨어지고 착상이 점점 어려워져 유산율이 높으며 임신이 유지되더라도 염색체 이상이 발생할 확률이 높기 때문이다.

하지만 고령임신에 있어 모든 위험은 가능성일 뿐 반드시 이런 일이 생긴다는 의미는 아니다. 임신 합병증은 개인적인 체질 차이로 젊은 임산부에도 일어날 수 있고 임신 전 몸 상태를 미리 검사하고 철저히 관리하면 얼마든지 건강한 출산을 할 수 있다.

◇ 고령임신, 계획적인 임신 권해

고령일수록 계획적인 임신을 권한다. 사전 몸 관리를 통해 각종 질환이 생길 가능성을 낮춘 뒤 임신하고 임신 중에도 꾸준히 건강관리를 해야 건강한 아이를 출산할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임신을 계획하고 있는 고령임신부라면 임신 전 진찰 및 상담을 통해 건강 상태나 자궁의 이상 여부, 고혈압 및 당뇨 등 만성병에 대한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

특히 당뇨나 갑상선질환, 고혈압, 신장 질환 등은 임신 시에 산모는 물론 태아의 생명에도 영향을 줄 수 있어 산전 검진을 통해 임신 후에 산모와 태아의 건강을 모두 지킬 수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임신기간 중 7개월까지는 매달 병원을 방문하고 그 이후에는 한 달에 두 번, 분만 달에는 매주 한 차례씩 진찰을 받는 것이 좋다.

특히 고령임신부의 경우 몸에 별다른 이상이 없다 하더라도 임신 중기에 양수천자술로 알려진 염색체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 그중에서도 가장 흔하게 나타나는 염색체 이상인 다운증후군의 발생은 산모의 연령에 비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이를 판별하기 위한 검사가 필요하다.

고령임신의 경우 제왕절개에 대한 우려가 클 수밖에 없다. 실제로 고령 산모에서의 제왕절개술은 젊은 산모보다 2배 이상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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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산모의 나이가 많을수록 태아가 나오는 산도의 신축성과 탄력성이 떨어지고 골반 뼈의 유연성도 약화되기 때문이다. 자궁 입구와 산도가 잘 열리지 않아 진통과 출산 시간이 길어지고 난산 끝에 제왕절개를 할 가능성이 커지는 것이다.

오 교수는 “고령산모의 경우 골반 관절 유연성과 골격근 질량이 감소하기 때문에 자연분만이 힘들어 지는 것은 어쩔 수 없는 현상이다. 하지만 고령임신부라 하더라도 산모의 건강상태와 체력적인 면에서 별다른 문제가 없고 산과적인 이상이 없을 경우 자연분만을 시도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골반 근육의 이완을 돕기 위해 스트레칭이나 요가를 꾸준히 하면 자연분만 성공 확률을 높일 수 있다. 또한 태아의 크기가 클수록 산모 역시 힘들어질 수 있으므로 미리부터 거대아 출산 가능성을 줄이는 것도 도움이 된다.  
메디컬투데이 박으뜸 기자(acepark@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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