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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 병·의원 광고경쟁…무조건 ‘열 올리기’ 정답?
메디컬투데이 김보라 기자
입력일 : 2012-12-31 12:3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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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워드, 언론 보도, 스타 마케팅 등 막대한 비용 투자에 의료시설 본질 상실
[메디컬투데이 김보라 기자]

‘병자를 진찰, 치료하는 데에 필요한 설비를 갖추어 놓은 곳’


이는 포털 사이트에 ‘병원’을 검색하면 나오는 사전적 의미다. 한국 의료법은 의료인이 공중 또는 특정 다수인을 위해 의료·조산의업을 행하는 곳을 의료기관이라고 규정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 병·의원 광고 경쟁이 심해지면서 병원과 의원은 의료기관으로서의 본질을 상실하고 ‘이름 알리기’에만 치중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어 이에 대한 부정적인 시선이 생기고 있다.

◇ 어디서나 보이는 병·의원 광고, 방법도 ‘가지가지’

과거에는 신문 지면에서나 간간히 발견할 수 있던 병원 광고는 이제 어느 곳에서든 쉽게 찾아볼 수 있다.

병원 광고는 직장인들이 출퇴근 시간 자주 이용하는 지하철이나 버스의 내부에 가득하다. 광고 문구만 보고는 병원 광고인지 모를 만한 독특한 것들도 있고 시술이나 수술을 받기 전·후의 모습을 적나라하게 보여 주면서 효과를 강조한다.

병원들의 광고 경쟁은 인터넷 상에서 더 치열하다. 인터넷에서는 배너나 키워드를 이용해 다른 병원보다 더 눈에 잘 들어오도록 자극적인 사진과 문구들을 사용하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한 매체 광고 담당자는 “병원 광고 의례가 가장 많이 들어온다”며 “대부분의 병원이 회원 유치를 통해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고 그 자료로 상담을 유도하는 데 인터넷 광고를 이용 한다”고 설명했다.

◇ 홍보업체의 우량 고객으로 급부상

최근에는 기사보도 형식으로 병원과 원장을 홍보하는 방법 역시 많이 이용된다. 정보를 전하는 글 인 것처럼 하다가 결국 글은 병원 홍보로 이어지는 것이다. 일부 인터넷 언론 매체는 돈을 받고 기사화 시킨 홍보 글을 기사로 게재해 주는 방식을 주로 취하기도 한다.

강남의 한 병원 전문 광고 홍보 업체 관계자는 “홍보 방법을 묻고 의례하는 병·의원이 늘었다”며 “과거에는 피부과나 성형외과, 비뇨기과 위주의 고객이 주를 이뤘지만 최근에는 전문과목과 상관없이 문의 한다”고 말했다.


분당수
이어 이 관계자는 “특히 네트워크 병원들이 생겨나면서 병원은 이미 홍보업체에서 우량 고객이 됐다”며 “병원 광고 수요가 늘어나자 병원 광고만 전문으로 하는 곳이 늘고 있는 추세다”라고 전했다.

◇ 병·의원 이름 알리기에만 ‘급급’

강남에 위치한 A병원은 연예인이 자주 찾는 곳이라고 알려져 20~30대 여성들 사이에서 유명하다. 병원 입구에는 아이돌 가수부터 중년 배우까지 병원장과 웃고 있는 모습의 사진이 걸려 있다. 유명 연예인을 내세워 고객에게 신뢰를 주고 연예인과 같은 병원에 다니고 있다는 생각을 심어 주는 효과를 노린 것이다.

강남의 한 의원 측은 “연예인이 다니는 병원이라는 입소문이 나면 상담을 받으러 오는 고객이 늘어나는 것은 사실이다”며 “연예인이 실제로 치료를 받은 곳도 있지만 이름만 내세우는 병원도 존재한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광고를 하는 이유에 대해 “주변의 모든 병원과 의원에서 앞 다퉈 광고와 홍보를 하기 때문에 불안감이 들어 손을 놓고 있을 수가 없다”고 토로했다.

◇ 본질 잃은 병·의원, 광고가 최선?

하지만 광고를 한다고 해서 다 성공하는 것은 아니다. B피부과는 분위기에 휩쓸려 무조건 병원 홍보를 진행했다가 비용에 비해 수익이 창출 되지 못해 낭패를 봤다. 상당을 받으러 온 고객을 많았지만 수술과 시술로 이어지지는 않았던 것.

또한 광고를 보고 찾아온 고객들은 실제 병원과 광고에서 소개한 서비스 및 시설 등에 차이를 느껴 병원 게시판에 불만을 토로하기도 했다. 일단 고객의 불만이 게시판에 올라오면 입소문을 타고 낙인이 찍혀 오히려 광고의 역효과를 초래하게 된다.

이와 관련해 병원 광고 전문 업체 관계자는 “일단 병원 이름을 알리는데 치중해 막대한 광고비를 낭비하는 것을 본다”며 “광고를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 광고에 부합하는 서비스와 차별화된 진료 기술이 없다면 실패하기 쉽다”고 말했다.  
메디컬투데이 김보라 기자(bol82@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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