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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 노동자 5명 자살·돌연사… 여야 갈등은 ‘계속’
정치권 입장 달라 문제 해결 어려워
목록보기 프린트 확대축소 입력일 : 2012-12-29 08:39:46
[메디컬투데이 안상준 기자]

최근 노동조합을 지키던 노동자들이 자살하거나 돌연사하는 사태가 연이어 발생하고 있지만 여야 간 입장차가 현저해 이에 대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이하 환노위) 소속 은수미 의원(민주통합당)은 28일 오전 KBS 라디오 ‘안녕하십니까 홍지명입니다’와의 인터뷰에서 지난 5년간 이명박 정부시절 고통 받았던 노동자들이 정권교체를 하면 바뀌지 않을까 희망을 품었었는데 또 다시 박근혜 당선자가 정권을 잡으며 이른바 ‘이명박 정부 시즌2’가 아닐까 하는 절망을 가져 이러한 사태가 벌어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은 의원은 “박 당선자가 일자리 파괴를 근절하겠다는 정책적 신호 등의 분명한 의지를 심어주면 노동자들도 의지가 생기는데 지금 그게 부족한 상황”이라며 “하지만 쌍용차 등의 국정조사와 관련해서도 박 당선자와 새누리당은 답이 없다. 이런 응답이 있어야 이명박 정부 시즌2가 아니다 라는 생각을 하는데 그렇지 않다보니 안타까운 일이 생기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은 의원은 “환노위 차원에서도 민주당은 쌍용차, 한진중공업 문제와 손배가압류 쌍용차 237억, MBC 195억, KEC 156억 등의 상황을 풀자, 상임위를 열자고 하고 있는데 새누리당은 응답이 없다”고 덧붙였다.

이에 반해 새누리당 측은 아직 환노위를 열 수 있는 여건이 못 된다는 입장이다. 역시 같은 프로그램에 출연한 새누리당 환노위 간사 김성태 의원은 “민주당이 오늘 새 원내대표 겸 비대위원장을 선출하게 되는데 (민주당도) 우선 입장만 내놓은 것이지 국회 사정은 당장 환노위를 열 여건이 안 된다”고 주장했다.

이어 김 의원은 “민주당이 친 노동자 정권이 되겠다는 공약을 내건 것은 사실이지만 박 당선자가 노동 문제를 소홀히 할 것이라고 섣불리 생각하지 말고 희망을 가져라”라고 노동자들에게 당부하며 “노동자 죽음이 절박한 상황인 만큼 새누리당도 적극적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 19일 대선이 끝난 뒤 지금까지 한진중공업 노동자 최강서씨, 현대중공업 하청기업 노동자 이운남씨, 청년노동활동가 최경남씨, 한국외대 노조지부장 이호일씨, 한국외대 노조 수석부지부장 이 모씨 등 모두 5명이 자살 또는 돌연사했다.  
메디컬투데이 안상준 기자(lgnumber1@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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