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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컴퓨터 작업이 많은 당신, 이곳저곳 성한데 없다
메디컬투데이 김진영 기자
입력일 : 2012-12-31 12:3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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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깨·목 근육 긴장으로 통증 호소, 손목도 뻐근

[메디컬투데이 김진영 기자]

# 하루 8~10시간의 근무시간 대부분을 컴퓨터와 함께 한다는 직장인 송모(33세)씨는 얼마 전부터 손목이 시큰거리고 아픈 증상이 나타났다. 손목뿐 아니라 어깨나 목, 허리도 뻐근함과 함께 통증을 호소했다.

송씨는 “컴퓨터를 이용한 업무시간이 긴 직장인 대부분은 비슷한 증상을 한 번씩 경험하는 것 같다”며 “증상이 심해지지 않으려면 자주 스트레칭을 해야 한다는 건 알지만 시간에 쫓겨 실천에 옮기기가 어렵다”고 말했다.

문명이 야기한 질병 중 대표적인 것으로 ‘컴퓨터 관절증후군(VDT증후군)’이 꼽힌다. VDT증후군은 주로 컴퓨터 화면 앞에서 키보드를 치는 사람에게서 발생되는 일련의 증상으로 견갑부주위의 근골격계 피로, 눈에 대한 피로(안구건조증), 피부장애, 전자기파에 의한 장애 등을 포함한다.

또한 프로게이머들에게 공통된 증상이 나타나 부각되기 시작한 ‘마우스엘보우’라 불리는 신종 증후군은 영국의학협회 보고에 따르면 근육경련, 수면부족, 어깨 결림 등 증세가 대표적이다.

특히 3대 컴퓨터병으로는 근막통증후군, 외상과염, 손목터널증후군이 꼽힌다. 한림대 강남성심병원 재활의학과 장기언 교수에 따르면 손목터널증후군은 손가락이 저리고 마비되며 심할 경우 손의 신경이 마비될 수 있는 질환이다.

장기언 교수는 “사람의 손목은 가늘어 손으로 가는 많은 힘줄과 신경, 혈관이 손목의 좁은 부분에서 병목현상이 일어나게 된다”며 “즉 손목터널증후군은 손목뼈 안에 공간이 좁아 특히 손목을 굽힐 때 공간이 더 좁아지고 압박을 받으면서 손목터널 내에 신경과 힘줄이 자극을 받아 발생하는 마비현상이다”고 설명했다.

때문에 증상완화 및 예방을 위해서는 평소 생활습관을 교정하고 잦은 스트레칭으로 긴장을 풀어야 한다. 장 교수는 “손목을 중립에 두고 컴퓨터 자판을 치는 습관이 중요하다”며 “이를 위해서는 컴퓨터 자판의 높이와 의자의 높이를 맞추고 가끔씩 손목, 손가락 등을 움직여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컴퓨터병 중 가장 흔한 근막통증후군은 어깨와 목 근육이 굳어져 통증을 유발하는 것을 말한다. 처음에는 일할 때만 뻐근한 느낌이 나타나다 나중에는 부위가 점차 쑤시며 통증이 심해지게 된다.

이 근막통증후군을 제 때 치료하지 않으면 목디스크, 어깨관절염, 건초염 등으로 발전할 수 있다.

컴퓨터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바른 자세가 가장 중요하다. 컴퓨터 작업 시에는 목을 지나치게 앞으로 빼지 말고 팔꿈치를 많이 굽히거나 손목을 많이 구부리는 자세도 좋지 않다.

작업대가 높으면 보상작용으로 어깨가 올라가거나 손목에 척굴현상이 일어나기 때문에 작업대의 높이 역시 조절해야 하며 의자의 높이가 너무 낮으면 엉덩이 좌골조면의 압력이 높아지고 팔꿈치의 굴곡이 심해질 뿐 아니라 신전각도가 커져 좋지 않다. 반면 너무 높을 경우 의자 앞쪽에 걸쳐 앉게 되므로 등받이를 기대지 않아 허리근육에 무리가 가기 쉽다.

비엘  
메디컬투데이 김진영 기자(yellow8320@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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