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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체감온도 영하 20도 “이러다 죽는 건 아니겠지?”
메디컬투데이 김소희 기자
입력일 : 2012-12-28 12:0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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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에게서 흔히 나타나는 저체온증

[메디컬투데이 김소희 기자]

우리 몸은 36.5℃를 유지하기 위해 더울 때는 혈관확장 및 땀을 통해 열을 발산시키고 추울 때는 혈관수축과 근육의 떨림으로 열 생산을 증가시킨다.

이러한 체온조절 능력은 나이를 먹을수록 저하되는데 특히 요즘처럼 찬바람이 부는 겨울, 노인들은 ‘저체온증’ 위험에 노출돼 있다는 것.

한림대강남성심병원 가정의학과 노용균 교수에 따르면 저체온증이란 35.5℃ 이하로 체온이 떨어진 것을 말하며 심할 경우 사망에까지 이를 수 있다.

이는 ▲추운 외부 환경에 노출 ▲노화에 따른 생리적인 변화 ▲약물 ▲알코올중독증 ▲당뇨 ▲뇌졸중 ▲저혈당증 ▲갑상성 기능저하증 ▲운동부족 ▲영양결핍 등에 의해 발생한다.

저체온증에 걸리면 추우며 피부가 창백하고 차가워진다. 또 압박을 받는 피비부위는 홍반과 수포, 자반이 생기며 피하조직이 딱딱해지고 부종이 생길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언어 반응이 늦어지고 동공이 확대되며 각종 반사 능력이 떨어진다. 이와 함께 경련과 마비, 감각마비 등의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노용균 교수는 “체온 조절에는 기온이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데 보통 기온이 15.5℃ 이하가 되면 체온이 떨어진다. 노인의 경우 외부 기온의 영향이 더해 실내 기온이 22~24℃여도 체온이 감소할 수 있다”고 말했다.

저체온증은 생명까지 위협하는 증상이므로 특히 노인들의 경우 저체온증에 걸리지 않도록 예방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노 교수에 의하면 노인들은 되도록 18.0℃ 이하에 노출되지 않도록 주의하고 실내온도도 일정하게 유지한다. 외출 시 덧옷을 꼭 입고 장갑과 모자, 마스크를 착용하는 게 좋다.

외투를 입을 때도 두꺼운 외투 하나를 입기보다는 얇은 옷을 여러 겹 겹쳐 입는 것이 체온을 유지할 뿐만 아니라 빙판길 등에서 넘어질 위험도도 낮출 수 있다.

또한 충분한 열량을 섭취하고 규칙적으로 운동을 하면 원활한 혈액순환과 열 발생 촉진하는 데 도움이 된다. 체온에 영향을 미치는 약물은 가급적 피하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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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 교수는 “저체온증 환자는 초기에 다른 질환인 줄 알고 잘못된 치료를 받아 오히려 저체온이 진행되고 합병증이 생길 위험성이 있으므로 정확한 진단과 치료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메디컬투데이 김소희 기자(kimsh333@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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