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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글자가 제대로 안 보이고 뭉개진다?
메디컬투데이 김소희 기자
입력일 : 2012-12-28 13:3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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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반변성’은 빠른 발견과 치료가 가장 중요

[메디컬투데이 김소희 기자]

어느 날 갑자기 글자가 뭉개지면서 제대로 보이지 않는다면? 혹은 곧은 선이 휘어지거나 끊어져 보인다면? ‘피곤해서 그러겠지’라는 생각으로 넘기지 말고 안과를 찾아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사람이 사물 혹은 사람을 볼 때 가장 중요한 기능을 하는 눈의 황반에 문제가 발생했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 실명까지 되는 황반변성

실명에까지 이를 수 있는 ‘황반변성’은 카메라의 필름에 해당하는 ‘망막’ 중 가장 중요한 부위인 황반에 변성이 생기는 질환이다. 황반변성이 생기면 글씨 등을 구분하는 데 있어 중요한 중심 부위를 보지 못해 글씨나 사람 등을 구분할 수 없게 된다.

세브란스병원 안과 변석호 교수에 따르면 황반변성에서 가장 흔한 것은 ‘연령 관련 황반변성’으로 나이가 들수록 황반변성의 위험성이 증가된다고 알려져 있다. 또한 강한 햇빛에 노출되거나 흡연을 할 때, 근시 특히 고도근시일 때 황반변성의 발생 빈도가 높아진다.

연령 관련 황반변성 외에도 근시와 관련해 발생하는 ‘근시성 황반변성’과 특별한 원인을 찾지 못한 ‘특발성 황반변성’, 유전적 망막질환과 관련된 황반변성 등이 있다.

황반변성은 수년에 걸쳐 천천히 시력이 나빠지기도 하고 한두 달 만에 금방 시력을 상실하기도 한다.

이때 ‘급성’ 형태의 황반변성의 경우 곧은 선이 휘어지거나 끊어져 보이는 현상과 글자가 뭉개져 보이거나 지워져 보이는 현상이 나타난다. 이는 통증이 거의 동반되지 않으며 한쪽 눈에 먼저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 한 눈씩 번갈아 시력 체크

황반변성도 여느 질환과 마찬가지로 조기 발견과 치료가 중요하다. 치료시기를 놓치면 회복이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평소 눈을 한 쪽씩 번갈아 가린 뒤 다른 쪽 시력에 문제가 있는지 확인하는 자가 시력체크를 생활화해야 한다.

또한 나이가 많은 노인이나 근시 등의 문제가 있는 사람이라면 정기적으로 안과를 방문해 안과 검진과 상담을 받아보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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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기름진 음식 섭취를 자제하고 흡연을 하지 않도록 하며 자외선으로부터 눈을 보호한다. 대신 야채와 과일 등 신선한 음식을 섭취하고 항산화제와 비타민 제제를 섭취해 황반변성을 예방하도록 한다.

변석호 교수는 “황반변성은 한쪽 눈에 먼저 발생하는 경우가 많아 잘 보이는 반대쪽 눈 때문에 시력의 이상을 늦게 발견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꼭 한 눈씩 번갈아 시력을 체크해야 한다. 만약 이상이 있는 것을 발견했다면 즉시 병원을 찾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메디컬투데이 김소희 기자(kimsh333@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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