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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얼짱렌즈’, 美의 기준이 만들어낸 양면의 거울
메디컬투데이 박으뜸 기자
입력일 : 2012-12-27 14:4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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렌즈 관리 소홀할수록 내 눈도 깎아내리는 것
[메디컬투데이 박으뜸 기자]

동공과 홍채 뿐 아니라 눈의 흰자위 부위중 일부도 덮어 눈의 색깔이 있는 부분이 더 커 보이게 만드는 일명 ‘얼짱렌즈’. 이는 10대 청소년들과 젊은 성인들이 많이 사용하고 있다.


이러한 미용렌즈는 일반 렌즈처럼 몇주에서 몇 개월으로 사용할 수도 있지만 요즘은 매일 바꿔 낄 수 있는 데일리 렌즈도 판매되고 있다.

그러나 초-중학생의 상당수가 부모의 동의 없이 컬러렌즈를 구입하는 경우가 많아 부모의 관리 감독도 힘들고 렌즈 관리가 소홀해 눈에 문제가 생겨도 안과를 찾지 않는 경우가 많다. 이는 눈 질환에 대한 합병증을 악화시킬 가능성이 높아 주의를 요한다.

2011년 대안안과학회 추계 학술대회 숙제보고를 바탕으로 발표한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10대 청소년의 콘택트렌즈 부작용 사례는 급증하고 있었다.

2004년 대한안과학회의 콘택트렌즈 실태조사에서는 주요 착용 연령대가 20대 여성이었으며 10대 청소년의 부작용 사례가 23%였으나 이번 조사에서는 33%(164건)가 10대 청소년이었으며 초등학생과 중학생도 37건이나 됐다.

특히 부작용을 경험한 10대의 47%는 컬러렌즈를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문제는 컬러렌즈 합병증을 겪은 10대 10명 중 7명은 눈이 나쁘지 않으면서도 미용 목적으로 컬러렌즈를 착용했다는 점이다. 이번 조사에서 확인된 부작용 사례 중에는 컬러렌즈를 착용하다 학교에서 수돗물에 씻어서 친구들과 서로 바꿔 사용한 경우까지 있었다.

콘택트렌즈 부작용 환자 중 232명은 소프트 콘택트렌즈, 210명이 컬러렌즈 사용자였는데 지난 2004년 대한안과학회의 콘택트렌즈 실태조사에서 컬러렌즈를 사용한다는 응답자가 한 건도 없었던 것을 고려하면 단기간에 컬러렌즈 사용자가 급증했다고 볼 수 있다. 또한 그에 따른 부작용 사례도 크게 는 것으로 보인다.

렌즈를 사용할 때에는 매번 렌즈에 이물이 있는지 혹은 찢어지거나 깨진 부분이 있는지 등 손상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이어 렌즈를 사용한 후에는 항상 식염수로 렌즈를 세척하고 소독해야 한다. 간혹 침으로 적시거나 오랫동안 사용하지 않고 오염된 식염수, 혹은 수돗물을 사용하는 것은 매우 위험한 행동이다.

렌즈는 소독뿐만 아니라 보관할 때도 깨끗한 케이스에 보관해야 한다. 그리고 렌즈를 끼고 뺄 때 손에 눈 화장이 묻지 않도록 세심하게 다뤄야한다. 이외에도 렌즈를 착용하고 헤어드라이어를 사용하게 되면 렌즈가 마를 수 있으므로 가급적이면 피하고 잠을 잘 때는 각막에 산소공급이 차단되므로 반드시 렌즈를 빼도록 한다.

경희대학교병원 안과 진경현 교수는 “눈이 불편함에도 불구하고 계속 렌즈를 끼면 각막에 더 큰 문제가 발생될 수 있으므로 즉시 렌즈를 빼고 병원을 찾아야 한다. 종종 렌즈를 빼고서 증상이 없다고 다시 렌즈를 끼는데 이는 매우 위험한 행동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렌즈를 처음 착용하려는 사람이든 다시 렌즈를 착용하고 싶은 사람이든 일단 안과에서 눈의 상태를 정확히 검사하는 게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비엘  
메디컬투데이 박으뜸 기자(acepark@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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