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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한 번 빗질할 때마다 머리카락 한 움큼 ‘아깝다’
메디컬투데이 김소희 기자
입력일 : 2012-12-23 11: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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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형 탈모증이나 원형 탈모증 의심시 가능한 빨리 전문의 찾아야

[메디컬투데이 김소희 기자]

고지방 음식과 인스턴트 음식 등을 자주 먹는 반면 운동하는 시간은 줄고 과로 등으로 인해 스트레스가 쌓이자 머리가 빗질할 때마다 빠지기 일쑤다. 그렇다고 모든 일이나 관계에 손을 놓고 있을 순 없는데 말이다.

과거에는 노화현상이라고 생각한 탈모가 요즘은 젊은이들 사이에서도 나타나면서 탈모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일반적으로 모발은 약 10만개 정도며 정상인은 하루 평균 50~60개 정도는 빠진다. 만약 모발이 하루에 100개 이상이 빠진다면 ‘탈모’를 의심해야 한다.

◇ 남성형 탈모증과 원형탈모증이 많아

한양대학교병원 피부과 노영석 교수에 따르면 가장 두드러지는 탈모증은 남성형 탈모증과 원형탈모증으로 각 유형별로 원인과 진행양상, 치료법이 다르다.

우선 부분에서 전체로 빠지는 남성형 탈모증은 사춘기 이후에 발생하는 가장 흔한 탈모증으로 양측 앞머리 모발선이 후퇴하면서 정수리 부분의 모발이 빠지기 시작해 점차 머리전체로 진행된다. 물론 개인차가 있지만 옆머리와 뒷머리는 남아 있는 것이 보통이다.

이는 부모 중 한쪽이 남성형 탈모증일 경우 발생할 확률이 높으며 유전적으로 감수성이 있는 사람에서 남성호르몬이 작용해 모낭의 축소로 발생한다.

반면 원형탈모증이란 여러 가지 크기의 둥글거나 타원 형태로 모발이 빠지는 경우를 말하며 주로 두피에서 발생한다. 원형탈모증이 심한 경우 머리털 전체가 빠지거나 전신의 털이 모두 빠질 수 있다.

이 탈모를 유발하는 원인은 아직까지 불분명하지만 갑상선 질환이나 홍반성 루프스 등의 자가면역질환이나 정신적 스트레스, 내분비장애 등에 의해 발생된다고 추정하고 있다.

◇ 가능한 빨리 그리고 꾸준히 치료 받아야

남성형 탈모증이든 원형탈모증이든 발생한 후 치료를 위해서는 적어도 6개월 이상 약물치료를 꾸준히 받는 게 필요하다. 조급한 마음에 약물을 중지할 경우 탈모증이 다시 나타날 수 있으므로 꾸준히 적극적으로 치료에 임하는 것이 중요하다.

분당수

노영석 교수에 의하면 흔히 탈모가 발생하는 경우 민간요법과 식이요법, 발모제 등으로 자가 치료를 하는 경우가 많다. 물론 검은콩 등의 블랙 푸드를 먹거나 탈모방지 샴푸를 사용하는 것은 탈모 예방에 어느 정도 도움을 줄 수 있다.

하지만 대부분 아직까지 의학적으로 유효성과 안전성이 증명되지 않은 경우가 많아 오히려 적절한 평가와 치료시기를 놓칠 수 있다. 결국 이로 인해 만성적인 경과를 보이거나 회복이 불가능한 상태가 될 수 있다는 것.

따라서 탈모는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하는 초기에 최대한 빨리 전문의를 찾아 상담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 탈모의 치료효과는 치료 시기가 빠를수록 효과적이기 때문이다.

노 교수는 “적절한 시기에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경우 대부분의 탈모증은 예방 및 치료가 가능하므로 적극적으로 치료에 임하는 자세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메디컬투데이 김소희 기자(kimsh333@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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