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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어지럽다고 다 ‘빈혈’ 아니다
메디컬투데이 김진영 기자
입력일 : 2012-12-20 12:5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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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 안의 돌 ‘이석’ 이상으로 어지럼증 느껴

[메디컬투데이 김진영 기자]

흔히 어지러운 증상을 경험하면 ‘빈혈인가?’하고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빈혈은 혈액 내 산소를 나르는 역할을 하는 적혈구가 부족해 발생하는 현상으로, 어지러운 증상과는 구분해야 할 필요가 있다.

어지럼증은 전체 인구의 10~30%가 경험하는 흔한 증상으로 ▲주변이나 몸이 빙빙 도는 느낌 ▲차멀미 하는 느낌 ▲눈앞이 캄캄해지는 느낌 ▲균형을 잡기 힘들고 걷기 힘든 느낌 ▲머리가 띵한 느낌 ▲몸이 떠 다니는 느낌 ▲몸이 바닥에 가라앉는 느낌 등을 호소한다.

이런 어지럼증은 빈혈 외에도 귀 안에 신체의 균형을 잡는 역할을 하는 ‘이석’의 이상으로 발생하기도 한다.

원광대병원 이비인후과 이상헌 교수에 따르면 이석은 귀 속에 있는 작은 돌로, 우리 몸이 움직이거나 기울게 되면 이 돌이 한쪽으로 쏠리거나 움직이게 되고 이를 통해 움직임을 인지한다.

하지만 이 돌이 머리의 충격이나 다른 원인에 의해 반고리관으로 들어가게 되면 몸이 움직일 때마다 반고리관의 액체를 움직여 반고리관을 자극하게 되고 뇌에서는 머리가 엉뚱하게 회전을 하는 것처럼 착각해 심한 어지럼증이 나타나게 된다.

특정자세나 머리를 움직이는 동작에서 갑자기 빙글빙글 도는 어지럼증을 느끼며 메스꺼움이나 구토를 동반하기도 한다. 가장 흔한 경우는 잠자리에서 돌아누울 때, 누웠다 일어날 때, 앉은 상태에서 누울 때 어지럼증을 경험하게 된다.

비엘

이상헌 교수는 “어지럼증은 누구에게나 찾아올 수 있는 흔한 증상이다. 어느날 갑자기 이러한 증상이 생긴다면 한번쯤은 귀의 이상을 의심하고 이비인후과로 내원해 올바른 진단과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또한 “이석증은 치료 후 26개월 후에 15%, 40개월 후에는 50%의 재발율이 있다고 알려져 있다”며 “따라서 치료 후 재발이 자주 있을 수 있으며 재발할 경우 이석을 원위치 시키는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메디컬투데이 김진영 기자(yellow8320@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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