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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수
건강 [건강칼럼] 고혈압은 언제까지 약을 먹어야 할까?
메디컬투데이 편집팀 기자
입력일 : 2012-12-19 08:3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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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현 교수/ 동국대 일산병원 심장혈관내과
[메디컬투데이 편집팀 기자]

나이를 불문하고 고혈압을 진단 받은 환자들에게 가장 흔하게 듣는 질문은 “약을 죽을 때까지 먹어야 합니까?”이다. 또한 고혈압 환자 등의 병력 청취 중 흔하게 듣는 내용은 “수년 전에 고혈압을 진단 받고 몇 달 약 먹었더니 끊고 지냈는데 건강 검진에서 혈압이 높다고 해 다시 왔어요” 이다.


고혈압의 유병률은 연령에 따라 차이가 있으나 전체적으로 성인의 15~20%가 가지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혈압이 높아 병원을 내원한 분들은 건강한 자신이 환자가 된다는 것에 대한 거부감과 평생 약을 먹어야 한다는 사실에 부담감을 느껴 적절하게 치료 받지 못하는 경우가 흔하다. 왜 고혈압은 치료해야 할까?

고혈압이 적절히 조절돼야 하는 이유는 뇌경색, 협심증, 심근경색 같은 관상동맥 질환, 심부전이나 신부전에 잘 알려진 위험인자이고 혈압을 잘 조절하는 것만으로도 이러한 심혈관계 합병증의 발생과 사망의 위험을 현저하게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국내 환자를 대상으로 살펴 봤을 때 실제 고혈압 환자 4명 중 1명 꼴에서만 적절한 고혈압 치료가 이루어지고 있다고 하여 인식 전환이 필요하다 할 수 있겠다.

건강에 대한 관심으로 관공서나 은행 창구에서도 자동 혈압계를 접할 수 있다. 적절한 혈압 측정 방법은 30분 내 카페인 함유 음료나 담배 등을 피하고 5분 이상 휴식 상태에서 편안하게 등을 기대고 심장높이로 팔을 높인 상태를 유지하며 측정하는 것이다. 높은 혈압이 수축기 혈압으로 이 값이 140을 넘어간다거나 낮은 혈압인 이완기 혈압이 90보다 높게 측정된다면 전문가와 상담이 필요하다.

혈압으로 병원을 내원하는 경우 모든 환자에서 초기 방문 시부터 고혈압약제를 처방하지 않는다. 일부의 환자에서는 백의 고혈압이라고 하여 의료진을 만나러 오는 경우에만 유의하게 혈압이 높고 일상 생활을 하는 경우에는 정상 혈압을 유지하는 경우도 있어 일부 환자에서는 24시간 혈압계 검사가 유용할 수 있겠다.

24시간 동안 일정한 시간 간격으로 간이 혈압계 커프를 찬 상태를 유지하면서 낮과 밤에 혈압에 유의한 차이가 있는지 확인하는 검사로 가까운 병원 심장내과를 방문하면 검사를 진행할 수 있다.

고혈압도 당뇨병처럼 전고혈압 단계가 있고 초기의 고혈압의 경우 전문의의 판단 하에 생활 습관 교정을 통해 혈압 강하 효과를 기대해 볼 수 있다. 하지만 병원 방문 당시 중등도 이상의 고혈압이 관찰된다면 혈압 강하를 위해 적절한 약물 투여가 시작되게 된다.

이 경우에도 적절한 생활습관 교정이 병행되어야 한다. 금연, 체중 감량, 적절한 운동, 염분 조절 및 식이습관 개선이 이러한 생활 습관의 교정에 해당된다. 하지만 특이 보양식이나 특정 음식만을 선택적으로 드셔서 혈압을 개선시키는 것은 고혈압을 예방하는 민간요법으로의 효과는 기대할 수 있을지라도 약제 대용으로는 바람직하지 않아 심장내과 전문의와 적절한 상담이 우선되어야 한다.

고혈압의 가장 흔한 증상은 아무런 특이 증상이 없는 ‘무증상’인 경우가 많아 서두에 나온 질문에 대한 답변은 “죽을 때까지가 아니라 사시는 동안 건강하게 지내시기 위해 약을 드시며 효과에 대해 전문의와 정기적인 검진을 하셔야 합니다” 이다.




수원수  
메디컬투데이 편집팀 기자(editor@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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