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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온몸이 쑤시고 아파…몸살감기 아닐 수도 있다
메디컬투데이 김진영 기자
입력일 : 2012-12-17 12:3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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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유근통 증후군', 만성피로와 수면장애 등 정서장애 동반돼

[메디컬투데이 김진영 기자]

# 주부 최모(43세)씨는 몇년 전부터 온몸이 쑤시고 아프기 시작하더니 최근에는 아침에 일어나기도 힘들 정도로 피곤하고 통증이 심해졌다. 일상적인 활동에도 지장을 받을 정도로 통증이 심했고 스트레스를 받으면 더욱 증상이 악화됐다.

여러 병원을 전전하며 진료를 받았으나 특별한 이상 소견은 발견되지 않았으며 진통제를 복용해도 증상은 나아지지 않았다고. 최씨는 류마티스내과를 방문해 '섬유근통 증후군'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섬유근통 증후군은 우리나라에는 잘 알려지지 않은 질환으로 전체 인구의 0.5~5% 정도가 앓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주로 30~40대 여성에게 많이 발생되고 특징적인 증상으로는 '온몸이 쑤시고 아프다'고 표현할 정도로 심한 전신통증이 나타난다.

통증은 척추를 포함해 사지의 좌우, 상하 모두에 나타날 수 있으며 특히 아침에 증상이 심해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마치 뼈가 쑤시고 아픈 듯 해 관절염으로 오인되는 경우도 있으나 엄밀히 말하면 이는 관절이 아니라 근육통으로, 대부분의 경우 만성피로와 수면장애, 우울증 등 정서장애가 동반되는 경우가 많다.

전북대병원 류마티스내과 류완희 교수는 “섬유근통 증후군의 원인은 유전적인 소인이 있는 사람들이 특정 환경적 인자에 노출됐을 때 발병하는 것으로 생각되며 환경적 요인으로는 바이러스 감염, 육체적인 외상, C형 간염, 정신적인 스트레스, 갑상샘 저하증 등이 있고 류마티스 관절염, 전신성 홍반성 루푸스와 같은 류마티스 질환에서도 흔히 동반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러한 다양한 원인으로 통증전달물질간에 균형이 깨져 발병한다고 알려져 있다. 중추신경계와 신경에서 신경전달물질이 증가되어 있고 통증을 억제하는 세로토닌과 노르에피네프린이 감소되어 경미한 자극에도 지속적으로 심한 통증이 발생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분당수

섬유근통 증후군은 적어도 3개월 이상 신체의 좌우, 허리 위아래, 그리고 척추부위의 만성통증이 있어야 하며 18개의 압통점 가운데 11개 이상에서 압통이 있을 경우 진단할 수 있다.

류 교수는 “최근에는 통증유발물질을 직접 차단하는 프리가발린이 섬유근통 증후군 전문 치료제로 승인 받았으며 또한 수면장애가 있는 경우 수면제등의 처방으로 수면을 조절해 주는 것도 중요하다. 일반적으로 통증 치료에 사용되는 비스테로이드성 진통제나 마약성 진통제의 사용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김진영 기자(yellow8320@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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