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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다리에 벌레가 기어다니는 느낌, '하지불안증후군'
메디컬투데이 김진영 기자
입력일 : 2012-12-17 12:3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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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크나 말초신경병으로 오해하기 쉬워

[메디컬투데이 김진영 기자]

# 58세 김모씨는 다리에 벌레가 기어다니는 것 같기도 하고 전기가 나거나 에린 듯한 느낌 등을 호소했으며 가만히 있으면 증상이 심해졌기 때문에 다리를 자꾸 움직여야 했고 다리를 두드리면 한결 나아졌다.

다리의 불편감을 견디다 못한 김씨는 디스크나 말초신경병이 아닌지 가까운 병원을 찾아 이런저런 검사를 받아봐도 특별한 질환은 발견되지 않아 답답한 마음만 커져갔다. 큰 대학병원에서 김씨를 진찰한 전문의는 '하지불안증후군'이라는 진단을 내렸다.

이처럼 다리의 불편감을 호소하는 경우, 디스크나 말초신경병으로 오해하기 쉬운데 '하지불안증후군'인 경우도 빈번하다.

전북대병원 신경과 이준영 교수에 따르면, '하지불안증후군'의 유병율은 5~15% 정도로 비교적 높고 나이가 많아짐에 따라 높아져 30~50세에는 약 5%, 64세 이상 노인에게서는 약 44%로 나타난다.

대부분 특별한 원인 없이 발병하는 경우가 많은데 철분결핍이나 파킨슨증후군, 신장질환, 임신, 말초신경병증, 갑상선 이상, 류마티스 관절염, 엽산 결핍, 포르피린증에 의해 발병하는 경우가 있다.

'하지 불안 증후군' 환자들은 모두 다리의 불쾌한 감각을 인하여 다리를 움직여야 하는 충동을 느낀다. 벌레가 기어가는 느낌, 쑤시고 따끔거림, 타는 느낌, 전기 오는 느낌, 칼로 찌르는 느낌, 가려움 등 다양한 불쾌감을 호소한다.

분당수

때문에 환자는 불쾌감을 없애기 위해 다리를 구부리거나 뻗거나 흔들기도 하고 양 다리와 팔을 꼬기도 하며 방바닥을 두드리거나 침대에서 뒤척이고 몸을 뒤집는다. 앉아서 몸을 심하게 흔들기도 한다. 저녁이나 밤에 가만히 있으려고 하면 이런 증상이 더 심해져서 잠들기 어려워하고 밤중에 자주 깨기도 한다.

이준영 교수는 “치료는 철분결핍 등의 원인이 있는 경우 철분을 보충하고 증상을 완화시키는 레보도파(levodopa), 나리큅(Requip  
메디컬투데이 김진영 기자(yellow8320@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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