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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나이 먹고 어깨 아프다고 다 오십견은 아니다
메디컬투데이 김소희 기자
입력일 : 2012-12-17 06:3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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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십견과 같은 증상이 나타날 때는 전문의를 찾아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게 중요

[메디컬투데이 김소희 기자]

일반적으로 중년이 된 후 어깨가 아프면 ‘오십견’이 아닌가 걱정을 하게 되는데 어깨가 아프다고 해서 모두 오십견은 아니다. 다른 질병으로 인한 증상이나 후유증 중 하나일 수도 있고 단순한 관절통일 수도 있다.

따라서 오십견이라 의심되는 증상이 나타났을 때는 섣부른 판단보다는 전문의를 찾아가 정확한 검사와 진단을 받는 게 중요하다.

◇ 오십견은 관절낭의 염증으로 인한 관절운동 제한 및 통증

가톨릭대 의정부성모병원 정형외과 공재관 교수에 따르면 오십견의 정확한 의학적 질환명은 유착성 관절낭염으로 관절을 싸고 있는 관절낭의 염증 때문에 유착이 발생하고 관절운동이 크게 제한돼 심한 통증을 일으키는 질환이다.

이는 이유 없이 발생하는 특발성 오십견과 당뇨, 갑상선 질환, 수술, 석회성건염 등 다른 질환으로 인해 발생하는 이차성 오십견으로 나뉜다.

공재관 교수는 “경추 질환과 어깨관절 질환 중 어떤 것인지 감별이 우선돼야 하는데 이는 통증을 호소하는 부위가 어디냐에 따라 어느 정도 진단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어 “경추 추간판 탈출증이나 경추 관절염, 어깨 관절통 환자들은 주로 삼각근 부위의 통증을 호소하며 경추 질환 환자의 경우 승모근 부위 및 견갑골 부위의 통증을 호소한다. 물론 두 질환이 동시에 발생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어깨 관절 운동 제한 및 동통을 유발시키는 행동에 제약이 있을 때 오십견을 의심해봐야 한다. 만약 손을 들어 머리를 빗거나 손을 등 뒤로 해 옷을 입는 것 등을 할 때 통증이 심하다면 오십견일 수 있다.

특히 오십견은 밤에 더욱 통증이 심해지며 통증이 있는 쪽으로 눕기 힘들거나 잠을 자다 깨는 경우도 있다.

◇ 꾸준한 스트레칭과 관절운동으로 예방 가능

보통 오십견은 1~2년 내에 자연적으로 치유되지만 일부 환자들은 그 기간 이상으로 오래 오십견이 지속되기도 한다. 이때는 관절운동 범위를 늘려주는 운동을 꾸준히 하는 게 좋다. 이와 함께 통증을 조절하고 염증을 감소시키기 위한 약물치료 및 주사치료를 병행한다.

수원수

아울러 평소에 따뜻한 찜질이나 더운물 목욕 또는 샤워를 자주해주면 통증도 완화될 뿐만 아니라 관절운동을 하는데도 도움이 된다.

공 교수는 “적극적으로 치료를 시행했음에도 불구하고 6개월 이상 관절운동 제한이 심하고 동통이 심하게 느껴진다면 관절경적 관절낭 박리술 등과 같은 수술적인 치료를 시행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오십견은 꾸준한 치료가 필요한 질환 중 하나며 어깨 관절 내 다른 질환과 같이 동반된 오십견의 경우 다른 동반 질환에 대한 증상이 나타나지 않아 다른 질환에 대한 치료가 늦어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공 교수는 “어깨 관절의 통증이나 운동제한 증상이 지속되면 전문의의 진료를 꼭 받아보는 게 좋다”며 “오십견에 대해 오십대라면 누구나 거치는 병이라고 말을 한다. 하지만 어깨 관절 스트레칭 및 근련운동을 평소에 꾸준히 할 경우 오십견도 충분히 예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김소희 기자(kimsh333@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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