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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사고 장기이식 환자 동호회 카페가 알고보니 ‘불법 장기매매 거래’
메디컬투데이 남연희 기자
입력일 : 2012-12-13 16:3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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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위별에 따라 적게는 1만원에서 많게는 3억대에 거래
[메디컬투데이 남연희 기자]

인터넷 한 카페에서는 ‘OO(장기) 필요하신 분 쪽지 남겨주세요’라며 불법 장기매매 거래를 한다거나 인터넷 카페를 통해 장기이식 뒷거래를 벌이기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뿐만이 아니다. 경제난을 호소하며 장기를 매도하고자 하는 사람들도 상당수인 것으로 드러났다.


인터넷 카페는 겉으로는 장기이식 환자와 보호자의 동호회 형식으로 운영되고 있으나 실질적으로는 브로커들을 통해 장기매매 알선이 되고 있었다.

경찰청에 따르면 불법 장기매매범죄자는 2008년 18명에서 2009년 9명, 2010년 3명으로 감소 추세를 보이다 지난해에는 25명으로 전년 대비 8배 이상 증가했고 또 올해 8월까지 현재 13명이 검거된 상태다.

장기매매 가격은 부위별에 따라 적게는 1만원에서 많게는 3억대에 거래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신장은 2억9560만원으로 가장 높았고 뒤를 이어 ▲간 1억7000만원 ▲심장 1억3420만원으로 높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었다.

또한 ▲소장 280만원, ▲심장동맥 170만원, ▲쓸개 137만원, ▲두피 68만원, ▲위 57만원, ▲어깨 56만원, ▲손과 아래팔 43만원, ▲혈액 0.473ℓ 38만원, ▲피부평방인치당 1만1000원으로 거래되고 있다.

지난해 11월 장기 이식을 희망하는 환자로부터 수술비 등 명목으로 1인당 1억여원을 받고 중국원정 장기이식을 알선한 전문브로커들이 검거된 사건이 있었다.

중국 현지 장기밀매 브로커와 공모해 신장·간 등의 장기이식 수술을 알선한 것. 이식환자도 무려 94명에 달했다.

이들은 인터넷 카페 7곳을 개설해 환자를 모집한 뒤 이식 희망자들들을 중국 현지인으로 위장해 수술을 받도록 했다.

최근 중공생체장기적출진상조사위원회가 중공의 생체장기적출 진상 폭로와 국내 일부 환자들의 불법 원정 장기매매에 대해 고발하기도 했다.

중공생체장기적출진상조사위원회에 따르면, 중국 원정 장기이식을 알선하고 국내에서는 대기시간이 몇 년씩 걸리는 반면, 1주일~20일이라는 짧은 시간에 해결 가능하다며 장기이식 비용을 요구한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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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컬투데이 남연희 기자(ralph0407@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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