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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만성폐쇄성폐질환, 대부분이 흡연 경험 有
메디컬투데이 김진영 기자
입력일 : 2012-12-12 11:2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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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기능 75%까지 떨어져도 일상생활에 지장 없어
[메디컬투데이 김진영 기자]

한국인의 사망 원인 1위는 단연 암이다. 그런데 최근 몇 년 새 이를 맹추격하는 강적이 나타났다. 그 이름도 생소한 만성 폐쇄성 폐질환. 이름 그대로 오랜 기간 폐를 못살게 구는 병으로, 담배가 가장 큰 주범이다. 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서부지부 이대일 원장을 통해 만성 폐쇄성 폐질환에 대해 알아보자.


감기가 오래되면서 기침이 잘 낫지 않아 병원을 찾은 경험은 누구에게나 있을 것이다. 그때 진료기록부를 꼼꼼히 살펴봤는가. 기관지염이란 병명이 단골로 등장한다. 이는 기관지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으로 보통은 급성으로 세균이나 바이러스에 대한 항생제 치료가 가능하지만 만성인 경우 이미 조직이 손상돼 위험하다. 한번 나빠진 폐는 회복이 어렵기 때문이다.

우리 몸에서 호흡을 담당하고 있는 폐는 기관지와 폐포로 구성돼 있는데 여기에 문제가 생기면 폐기종, 만성 기관지염, 기관지 천식 등이 질환이 나타나고, 폐기종과 만성 기관지염을 만성 폐쇄성 폐질환이라 부른다. 국내 10대 사망 원인에 해당하는 꽤나 위협적인 질병이다.

세계보건기구에 따르면 만성 폐쇄성 폐질환은 현재 미국에서 연간 사망 원인 4위를 차지하는 흔한 질병이다. 30여 년에 걸친 장기 통계 결과를 봐도 다른 위험 질환자들의 사망률은 감소한 데 비해 이 질환만 현저하게 증가 중이다.

이런 추세라면 2020년에는 전 세계 사망 원인 3위에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대한결핵 및 호흡기학회의 통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45세 이상 성인 5명 중 1명, 65~75세 노인 3명 중 1명이 이 질환을 앓고 있다고 한다.

통계에서 짐작할 수 있듯 사망률이 높은 것은 고령화의 영향이 크다. 중년 이상부터 노인층에게 많이 발생하며 연령대가 높을수록 유병률이 높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조기 발견이 어려운 점도 이유다.

일반적으로 폐 기능은 75% 이하로 떨어져도 생활하는 데 큰 불편을 못 느낀다. 걷거나 움직일 때 숨이 차기 시작하면 이미 50%까지 손상됐을 즈음. 자각이 늦은 만큼 조기 발견도 힘들다. 자각하고부터는 증상이 악화되는 속도가 빨라진다. 심해지면 가만히 있어도 숨이 가빠 식사도 못 할 지경이다.

만약 이때 감기에 걸려 폐렴이라도 생긴다면 허망하게 순식간에 사망에 이르고 만다. 폐 기능이 40% 이하로 떨어지면 3급 장애인, 30% 이하로 떨어지면 2급 장애인, 25% 이하로 떨어지면 1급 장애인 판정을 받는다.

이 무서운 병의 명백한 원인은 흡연이 가장 대표적이다. 물론 매연, 먼지, 가스, 조리 시 발생하는 연기 등 자극적인 입자나 기체에 오래 노출되면 위험하다. 하지만 대기오염이나 세균감염 등이 단독으로 만성 기관지염을 일으키는 경우는 거의 없고 환자는 거의 100% 가까이 흡연 경험자다. 달리 말하면 담배를 피우지 않는 사람은 좀처럼 만성 기관지염에 걸리지 않는다는 사실.

현재 조기 검진을 통해 만성 폐쇄성 폐질환 진단을 받은 환자는 전체 환자의 5%에 불과하다. 이에 최근 대한결핵 및 호흡기학회에서는 진료지침을 개정해 조기 발견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그간 암 발병률 감소에 조기 검진이 공헌해 온 점을 거울삼은 대책이다.

암과 다른 점은 조기에 발견해도 완치를 장담할 수 없다는 것. 한 번 떨어진 폐 기능을 다시 회복하기란 어렵기 때문이다. 치료는 더 나빠지지 않게 증상을 완화하는 방향으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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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합병증으로 인한 사망률이 매우 높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심근경색과 후두염, 호흡기질환, 골다공증, 우울증, 당뇨병, 폐암에 걸릴 위험도 높다. 합병증 위험이 높은 고령자의 경우 인플루엔자나 폐렴구균 백신 예방접종을 받아두는 것이 좋다.

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서부지부 이대일 원장은 “팔팔한 40대부터 병상을 차지하고 싶지 않다면 지금부터 진실한 금연 생활을 시작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메디컬투데이 김진영 기자(yellow8320@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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