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체리듬, 효율적으로 사용할수록 건강해진다

박으뜸 / 기사승인 : 2012-12-11 17:4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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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마다 다른 주기 활용하면 건강한 삶에 가까워져



한번쯤 바이오리듬이라는 말을 들어본 적이 있을 것이다. 이는 사람의 질병 발생과 시험성적을 관찰해 일정한 주기가 있다는 것을 발견한 것으로 바이오리듬(Bio, rhythm)은 사람의 몸에서 볼 수 있는 ‘생명의 주기’를 뜻하는 말이다.

다시 말해 사람의 신체적, 감성적, 지성적인 상태는 탄생일을 기준으로 각각의 주기를 가지며 시계처럼 정확한 주기적인 변화를 반복한다는 것.

◇ 우리 몸의 여러 주기

계명대학교 동산병원 가정의학과 김대현 교수에 따르면 신체리듬의 주기는 23일, 감정리듬은 28일, 지성리듬은 33일의 주기를 가지고 있다고 한다.

남성의 신체 리듬 전반기(11.5일, 커브 상승기)는 힘의 방출이 최고로 높아져 신체능력이 발휘되는 시기이고 후반기(11.5일, 하강기)는 힘의 축적, 퇴화기인 휴식기이다.

감정리듬의 전반기(14일)는 감정, 정서 에너지가 증가하므로 감수성, 창조능력, 반사력, 기억력, 직관력, 예술적 창작 활동이 높아지고 후반(14일)에는 소극적으로 된다. 지성리듬은 정신력의 강도 이해력, 정신적 침착, 이성, 윤리, 집중력, 추리력, 대인 및 대응능력을 지배하여 전반기(16.5일)에는 사고력 증가와 지적 활동이 증가하게 된다.

사람의 생명 활동은 여러 가지 호르몬의 작용으로 하루 24시간을 주기로 같은 생리 현상이 동일한 시간대에 반복적으로 나타난다고 한다. 그중 가장 큰 영향을 주는 것이 송과선에서 분비되는 ‘멜라토닌’이다. 멜라토닌은 밤이 되면 낮보다 10배나 많이 분비돼 수면을 유도한다.

임산부의 진통은 새벽 1시에 시작되는 경우가 많다. 오전 3시에 대부분의 신체 기능이 저하하고 청각이 가장 예민하며 오전 4시에 천식 발작과 산업 재해의 빈도가 가장 높다. 오전 5시에 병적 세포 분열이 왕성해 암 증식 가능성이 가장 높고 오전 7시에 알레르기 증상이 가장 악화된다.

오전 8시에 성 호르몬, 특히 남성 호르몬의 분비가 절정에 달한다. 심장마비나 뇌졸중 발작이 가장 빈번하게 하게 발생하는 시간도 오전 8시이다. 단기간에 암기가 가장 잘 되는 시간은 오전 10~11시, 알코올에 가장 약한 시간대는 낮 12시, 식욕이 가장 왕성한 시간대는 오후 5시이다. 점심 반주가 빨리 취하고 오후만 되면 간식 생각이 나는 것은 다 이유 있는 생리 현상인 것이다.

또 오후 3시에 창조력과 관찰력, 업무 능력이 최고조에 달하며 오후 4시에 체온과 맥박, 혈압이 가장 높다. 오후 5시에 교통사고 최다, 운동에 최적의 컨디션, 오후 6시 배뇨량 최다, 스태미나 가장 왕성, 오후 7시 정신적, 신체적으로 가장 불안정, 오후 8시 체중 증가, 소화 작용 가장 활발, 오후 10시 호르몬 분비 감소, 체온 하강, 호흡수 감소, 자정에는 세포 재생력 및 신진대사가 최고가 된다.

김 교수는 “사람이 인체리듬의 과정을 사전에 알고 조정할 수 있다면 많은 이익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운동선수들의 훈련이나 작업장의 사고 예방에 바이오리듬을 활용하는 경우도 있으며 그 정확도는 70% 정도라고 한다. 인체의 리듬인 ‘생체 시계’에 따라 효율적으로 생활한다면 더 건강한 생활을 할 수 있을 것이다”고 조언했다.

메디컬투데이 박으뜸 (acepark@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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