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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건강칼럼] 유방 통증에 대한 궁금증
강선희 교수/ 계명대학교 동산병원 유방내분비외과
목록보기 프린트 확대축소 입력일 : 2012-12-11 08:31:36
[메디컬투데이 편집팀 기자]

유방 통증은 유방센터를 찾는 환자들이 호소하는 가장 흔한 증상이다. 40~50세의 여성이 가장 불편해하는 증상이며 호르몬 대체 요법을 하는 여성들이 늘어남에 따라 폐경이 지난 여성에게도 점차 증가되고 있다.

사회활동을 하는 여성의 약 절반에서 가벼운 정도의 유방통이 있으며 약 20%는 심한 유방통을 호소한다. 유방통의 원인 중 대부분은 정상 생리현상으로 나타나지만 유방암의 증상으로 나타나는 유방통도 있다.

유방통이 있는 환자를 진찰할 때는 유방통의 양상을 포함한 병력 청취와 월경주기와의 관계, 유방통의 기간, 통증의 위치와 다른 질환과의 관계들을 확인해야 한다. 이때 유방암에 대한 환자의 불안과 근심도 적절하게 상담해야 하며 환자가 약을 복용해야 할 만큼 유방통의 정도가 심한지도 평가해야 한다.

또한 유방 내 종괴(덩어리)가 있는지를 알아보기 위한 이학적 검사와 단순 유방촬영술 또는 유방초음파를 시행한다. 이러한 검사 후에 특별한 종괴가 발견되지 않은 경우 심리적 안정과 확신을 통해 약 80%가량의 환자가 증상이 나아질 수 있다.

유방통증은 크게 주기적인 통증, 비주기적인 통증, 유방외적인 통증으로 나뉜다. 주기적인 유방 통증은 월경에 이르러 나타나거나 월경 때 통증이 가장 심한 것을 말한다. 무거운 느낌, 충만감 또는 압통 등 여러 정도의 불편감이 월경이 시작되기 수일 전부터 발생해 월경이 끝나면서 사라지는 현상은 정상적이다.

주기적인 유방통은 전체 유방통의 약 70%를 차지하며 통증이 생리주기 내내 나타날 수 있고 폐경 바로 전에 가장 심하기도 하며 폐경 후에 사라지기도 한다. 원인으로는 에스트로겐, 프로게스테론, 프로락틴 등의 호르몬과 카페인, 고지방식 등이 있다.

주기적인 유방통의 치료는 항상 약물을 투여해야 하는 것은 아니고 대부분 자세한 설명과 자신감을 갖게 하는 것으로도 충분하다. 통증의 기간이 길거나 가벼운 운동에도 통증이 온다면 치료를 받아야 된다.

비특이적 치료방법으로는 유방의 움직임을 줄이기 위해 견고한 브래지어를 착용하거나 국소적인 온열요법 또는 비스테로이드성 진통제를 사용할 수도 있다. 이러한 방법으로 개선이 되지 않으면 호르몬 억제제를 먹거나 필수지방산인 달맞이꽃 종자유(Evening Primrose Oil) 등을 사용한다.

비주기적인 유방통은 대개 한쪽에만 발생하고 유방의 외상방에 결절과 함께 나타나며 30대의 여성에게 많지만 절반 이상이 저절로 없어진다. 여기에는 유방 자체의 통증뿐만 아니라 유방 외적인 원인 즉, 늑연골, 경추, 피부, 심장, 식도 질환으로 인한 통증까지도 모두 포함된다.

비주기적인 유방통증의 원인은 유방염, 경화성 선증, 늑연골염, 몬도씨 병 등 매우 다양하며 불분명한 경우도 많다. 약물요법에 대체로 잘 반응하지 않지만 호르몬 억제제나 달맞이꽃 종자유 등을 써 볼 수 있다.

일반적으로 유방암 환자가 유방통을 주요 증상으로 호소하는 경우는 5% 이하이다. 유방암과 관련된 유방통은 한쪽에 국한되고 지속적이며 심하다는 특징이 있으나 이것만으로 암인지 아닌지는 구별할 수 없다.

유방통이 지속되는 경우에는 적어도 1년 이상의 추적관찰을 하게 되는데 이학적 검사, 유방촬영술이나 초음파검사 등을 시행해 악성 질환의 가능성을 배제해야 한다. 유방통이 유방암으로 인해 발생한 것이 아니라고 판단되면 주기적인 통증인지 비주기적인 통증인지를 분류하여 치료한다.

유방통의 정확한 병리 생리학적 원인은 확실히 밝혀진 바 없으나 대부분 정상적인 생리현상인 경우가 많으며 간혹 양성 유방 질환을 가지고 있는 여성에게 나타나기도 한다. 그러나 드물게는 유방통 환자에서 악성 질환을 동반할 수도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메디컬투데이 편집팀 기자(editor@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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