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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몰려드는 송년 모임에 피로는 점점 쌓여만 가고
최소 3일 정도 간격을 두는 게 간 기능 회복에 도움
목록보기 프린트 확대축소 입력일 : 2012-12-10 14:35:53

[메디컬투데이 김소희 기자]

2012년 달력도 이제 한 장만 남았다. 이 시기의 직장인들은 각종 모임의 송년회로 시간가는 줄 모르는데 이런 모임은 지난 1년 동안 지켜왔던 생활리듬을 단시간에 파괴하는 것은 물론 과식과 과음, 수면 부족, 운동 부족 등을 발생시킨다. 즉 피로는 쌓이는데 회복할 시간이 없다는 것.

잦은 회식과 동반된 과도한 음주는 수면장애와 피로는 물론 위장장애, 지방간, 만성 성인병 등 다양한 질환의 원인이 된다. 그렇다고 사람들과 한해의 회포를 푸는 송년회를 무조건 피할 순 없을 터. 보다 현명하게 극복하는 방법이 없을까?

분당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배우경 교수에 따르면 알코올은 구강부터 소장까지의 모든 점막에서 흡수돼 간과 근육에서 아세트알데히드로 전환된 후 다시 물과 이산화탄소로 분해돼 배출된다.

이 과정에서 숙취가 발생하는데 물론 개인차가 있겠지만 일반적으로 숙취는 최소 3일 정도 술을 마시지 않아야 해소되며 저하된 간 기능도 회복할 수 있다.

배우경 교수는 “술에 취하는 속도는 술의 종류와 알코올 도수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숙취는 섭취한 알코올 양과 속도에 비례하므로 어떤 종류의 술이든지 과량 섭취하게 되면 취하고 다음날 힘든 건 마찬가지다”라고 말했다.

음주 후 숙취를 해소하기 위해서는 충분히 물을 마시고 지방 함량이 적은 탄수화물이나 단백질 식품을 적당히 섭취하며 항산화비타민과 미네랄이 풍부한 과일과 채소를 먹는 게 좋다.

종종 숙취해소를 위해 해장국 등의 열량이 높은 음식을 먹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알코올 분해를 위해 소모되는 에너지 외에 추가로 더 많은 에너지를 소모시킬 뿐만 아니라 복부비만의 원인이 될 수 있다.

또 술을 마실 때 함께 먹는 안주 역시 튀긴 음식이나 짜고 매운 음식 대신 과일 등을 먹는 것이 숙취를 줄일 수 있는 방법 중 하나다.

무엇보다 송년회는 연말연시에 몰려있는 만큼 이 시기에는 과로하지 않도록 주의하고 연달아 모임을 갖기보다는 중간 중간 휴식을 취해야 한다. 수면리듬을 유지하기 위해 일정한 시간에 잠자고 카페인 음료 섭취 등을 가급적 피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배 교수는 “술을 많이 마시면서 피로하지 않고 업무량과 효율을 그 전과 같이 유지할 수 없다. 음주를 아예 피할 수 없다면 자신에게 맞는 적절한 방법으로 음주를 하되 음주 전후로 충분한 휴식과 균형 잡힌 영양섭취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메디컬투데이 김소희 기자(kimsh333@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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