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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우울증, 가족력 있을 때 더 잘 걸린다
메디컬투데이 김진영 기자
입력일 : 2012-11-26 13:4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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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살에 대한 언급, 당사자를 혼자 두지 않도록 해야

[메디컬투데이 김진영 기자]

흔히 마음이 앓는 감기라고 하는 우울증. 이 우울증은 다양한 원인에 의해 발생하지만 특히 사랑하는 사람의 죽음이나 이별, 경제적인 어려움과 같은 스트레스가 우울증을 일으킬 수 있으며 가족력이 있는 경우 우울증에 걸릴 확률이 일반인에 비해 높다고 한다.

우울증의 주된 증상은 슬픔을 느끼는 등 우울한 기분을 나타내는 경우가 일반적이나 아무런 기분을 느끼지 않는 경우도 많다. 왜냐하면 외부에 대한 관심이 줄어들고 아무 일에도 흥미를 느끼지 못하며 만사가 귀찮게 느끼곤 하기 때문이다.

또한 우울증을 앓고 있는 사람들은 과거의 일들을 끊임없이 상기시키며 후회하거나 타인을 원망하기도 하고 미래를 비관적으로 바라본다. 특히 자신의 존재를 하찮게 여기거나 가족 혹은 주변사람들에게 짐만 되는 쓸모없는 인간이라고 여기기도 한다.

이밖에도 우울증의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수면장애가 꼽힌다. 새벽에 일찍 깨거나 깨고 난 후 다시 잠이 들기 힘든 경우로 불면증이 나타나기도 한다.

전북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정상근 교수는 “정신적인 스트레스가 쌓이면 혼자 고민하기 보다는 주위 사람들과 대화를 나누고 건전한 방법으로 스트레스를 미리미리 풀어가야 한다”며 “특히 신체건강을 증진시킬 수 있는 대부분의 방법들이 정신 건강에도 좋은 영향을 미치는 만큼 자신의 신체 건강을 잘 돌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정 교수는 “규칙적인 운동과 균형 잡힌 식사는 건강을 증진시켜 스트레스와 좌절을 견뎌낼 수 있는 힘을 주며 술, 커피, 담배 등은 줄이는 것이 좋다”며 “요가나 명상, 그림, 춤 등과 같이 능동적으로 참여하고 자신을 표현하고 즐길 수 있는 취미 생활 또한 우울증의 예방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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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증의 여부를 판단하기 위해서는 다음의 증상들 중 4가지 이상이 있어야 한다. 먼저 ▲체중감소나 증가, 식욕의 감소나 증가 ▲불면 또는 과다수면 ▲정신운동성 초조 또는 지체 ▲쉽게 피로를 느끼거나 의욕상실 ▲삶에 대한 무가치감, 지나친 죄책감 ▲사고력, 기억력, 집중력 감소 또는 우유부단함 ▲죽음에 대한 생각 또는 자살사고나 기도 및 계획 등이다.

주변에 이같은 증상을 보이는 사람이 있으면 섣부른 충고보다는 당사자의 어려움을 충분히 둘어주고 공감하며 이해해주는 것이 좋다. 특히 우울증을 마음이 약한 사람들이 걸리는 병이라 여겨 간과하는 일이 없도록 하고 병원을 찾아 전문적인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정상근 교수는 “우울증의 증상으로 인한 환자의 변화를 비난하지 않고 차분히 대화를 나누도록 하며 자살에 대해 언급한다면 가급적 혼자 두지 말고 즉각적으로 치료를 받도록 해야 한다”며 “정신과를 방문해 상담을 받는 것이 가장 좋으나 어려울 때에는 상담전호나 지역별 정신보건센터를 이용해 보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  
메디컬투데이 김진영 기자(yellow8320@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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