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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너도 나도 이동 중엔 이어폰, 귀에 문제없나
메디컬투데이 박으뜸 기자
입력일 : 2012-11-19 13:2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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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폰 대신 헤드폰, 그것도 아니면 볼륨 줄이기

[메디컬투데이 박으뜸 기자]

대중교통 안을 둘러보면 책을 읽는 사람보다 이어폰을 귀에 꽂고 스마트폰을 만지는 사람이 훨씬 많다. 특히 디지털 매체에 대한 상대적으로 노출이 많아짐에 따라 이어폰의 사용도 늘어나고 있어 이에 따른 귀 건강이 의심된다.

◇ ‘난청’, 젊은이들에게도 가능성 있다

난청은 선천적인 질환이거나 노인들에게만 나타나는 질환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을 것이다. 그러나 난청은 소음에 의해서도 나타날 수 있다.

난청은 크게 전음성 난청과 감각신경성 난청,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는데 전음성 난청은 귀에 물이 찼다거나 고막에 구멍이 뚫려 있는 경우에 생긴다. 이는 약물이나 수술로 청력을 회복할 수 있다.

그러나 감각신경성 난청은 소음, 이독성 약물, 노화나 청신경 종양 등의 원인으로 달팽이관에서 소리를 감지하지 못하거나 청신경이 소리를 뇌로 전달하지 못해 발생하는 것으로 청력 회복이 불가능 한 경우가 대부분이다.

◇ 소음성 난청에 일조하는 이어폰 생활

이에 반해 소음성 난청은 일반적으로 달팽이관에 존재하는 유모세포가 소음에 장기간 노출시 손상돼 발생한다. 유모세포는 태어날 때 약 1만6000개 정도 존재하지만 이중 30~50%가 손상되면 난청이 온다.

일반적으로 대화음의 크기를 55∼85dB정도의 크기라고 봤을 때 90dB 이상의 소리는 청각 기관에 해로울 수 있다. 지하철 등의 소음은 80~90dB로 지하철에서 음악을 듣기 위해서는 소음을 막기 위해 그보다 큰 100dB정도로 볼륨을 높여 듣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때문에 이는 청각에 손상을 입힐 수 있다.

최근 Leicester 대학 연구팀은 이어폰 볼륨을 지나치게 크게 하고 사용할 경우 신경수초(myelin sheath)라는 신경세포 코팅이 손상을 받아 일시적으로 청력이 소실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한 바 있다.

특히 대중교통을 이용하다보면 이어폰을 끼고 옆사람까지 소리가 들리는 정도로 음량을 높이는 사람이 있는데 이는 절대 피해야 하는 행위다. 시끄러운 장소에서는 외부소음을 차단할 수 있는 밀착형태의 이어폰이나 헤드폰을 사용하면 상대적으로 작은 볼륨으로 이어폰을 사용할 수 있다.

한양대구리병원 이비인후과 이승환 교수는 “귓속형 이어폰은 기타 형태의 이어폰 및 헤드폰에 비해 7~9dB 정도 크게 소리를 전달하기 때문에 난청을 유발할 가능성이 더 높다”며 “이어폰을 이용해야 할 경우에는 귀걸이형 이어폰 및 헤드폰이 청력 보호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비엘

소음성 난청은 서서히 진행돼 본인이 자각하지 못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므로 청력검사를 통한 난청유무를 확인해 보는 것도 필요하다. 난청의 가족력이 있는 경우 는 소음에 대한 민감도가 높을 가능성이 높으므로 각별히 주의를 요한다.  
메디컬투데이 박으뜸 기자(acepark@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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