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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자고 일어났더니 ‘눈곱’이 한 가득
메디컬투데이 김소희 기자
입력일 : 2012-10-31 13:4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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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곱 양이 갑자기 많아지거나 색이 다르다면 몸에 이상 생긴 것

[메디컬투데이 김소희 기자]

눈곱이 잘 낀다고 해서 이를 특별하게 생각하는 사람은 드물다. 하지만 지나치게 많이 끼는 눈곱 때문에 혹은 평소와는 달리 유독 노랗거나 붉은 색의 눈곱 때문에 고민하는 사람도 심심치 않게 찾아볼 수 있다.

중앙대병원 안과 이정규 교수에 따르면 눈곱은 눈의 표피세포와 눈물, 눈 가장자리의 분비선에서 나온 지방분 등이 뭉친 것이다. 이는 몸이 약해지거나 세균 바이러스가 침입하면 더 많이 발생한다.

다시 말해 눈곱이 갑자기 많아지거나 색깔이 달라진다면 몸에 이상이 생긴 것을 의미한다. 특히 눈을 못 뜰 정도로 눈곱이 많다면 ‘각·결막염’을 의심할 수 있다.

각·결막염은 아데노바이러스에 감염돼 생긴 눈병으로 증상이 심하면 시력이 저하되거나 눈부심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또 제때 제대로 된 치료를 받지 못할 경우 각막혼탁이 유발될 수도 있다.

만약 눈곱이 고름처럼 노랗다면 ‘급성 출혈결막염’일 수 있는데 눈이 충혈 되고 눈곱이 많아지며 눈곱에 피가 섞여 나오기도 한다.

신생아의 경우 눈물이 배출되는 비루관이 좁아 눈곱이 잘 낄 수 있으니 자고 일어나 한 번 눈곱을 닦아준 후 더 이상 눈곱이 끼지 않는다면 걱정할 필요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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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규 교수는 “평소 눈곱이 많이 끼면 알레르기 결막염을 의심해봐야 한다. 물론 알레르기 물질이 눈에 들어갔을 때도 결막이 충혈 되면서 붓고 눈물이 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간혹 눈에 이상이 생겼다고 소금으로 눈을 세척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이는 오히려 소금이 각막을 자극해 눈에 상처가 날 수 있다. 그 대신 깨끗한 생리식염수로 눈을 닦아주는 것이 효과적이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이 교수는 “눈곱이 자주 끼면 속눈썹이 있는 안검 가장자리는 아기용 물티슈나 자극적이지 않은 아기용 샴푸로 닦아준다. 또 자기 전 따뜻한 수건으로 10분 간 눈 주위에 온찜질을 해주는 것도 좋다”고 말했다.

더불어 “그러나 무엇보다 가장 정확한 것은 안과를 찾아 자신의 눈 상태를 진단받고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김소희 기자(kimsh333@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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