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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유방암 환자와 가족, 유방암 걱정은 하는데 검진은 안 해
메디컬투데이 김소희 기자
입력일 : 2012-10-30 08:0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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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병 우려 높은 반면 정기적 검진 비율 오히려 일반인보다 낮아
[메디컬투데이 김소희 기자]

유방암 환자와 가족 70%가 유방암 발병을 걱정하지만 실제로 검진을 받는 사람은 53%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유방암학회는 29일 2012년 핑크리본 캠페인의 일환으로 환자 195명과 환자의 여성 가족 127명, 일반인 112명 등 총 434명을 대상으로 지난 6월부터 8월까지 시행한 유방암 인식조사를 결과를 발표했다.

한국유방암학회에 따르면 인식 조사 결과 환자의 69.7%(136명), 환자 가족의 74%(94명) 등 절반이 넘는 숫자가 본인(가족)의 진단 이후 가족 구성원의 유방암 발병을 걱정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걱정하는 것만큼 실제로 검진을 받는 것은 아니었다. 실제 검진 경험 비율이 오히려 일반인보다 더 낮게 나타난 것이다.

인식조사 결과에 의하면 주기적으로 검사를 받고 있다고 답한 사람은 일반인은 56%(28명)로 환자 가족 53.1%(17명)를 근소하게 앞섰다. 또 유방암 자가 검진법에 대한 인지도 역시 일반인이 56.3%(63명)로 환자 가족의 50.4%(64명)보다 높았다.

더불어 실제 자가 검진 실천 비율도 일반인이 더 높았다. 1달에 한 번 정기적으로 검사를 시행한다고 답한 일반인은 15.9%(10명)인 반면 환자 가족은 절반 정도에 불과한 7.8%(5명)로 집계됐다.

비교적 일정하게 검진을 시행한다고 답한 사람도 일반인은 25.4%(16명)였으나 환자 가족은 14.1%(9명)에 그쳤다.

왜 환자 가족이 유방암 검진을 더 받기 어려운 걸까? 이에 응답자의 40%가 유방암 검사에 대해 잘 모르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뒤를 이어 시간이 없어서가 20%, 나와 상관없는 일 같아서가 18.6% 등 순이었다.

반면 일반인의 경우 나와 상관없는 일 같아서가 37.5%로 가장 많았으며 유방암 검사에 대해 잘 몰라서(30.4%)가 그 뒤를 이었다.

또한 여성 환자가 대부분인 유방암 환자와 여성 가족 간의 의사소통 수준을 살펴본 결과 그 수준은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이 역시 실제 유방암 검진으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유방암 치료 과정에 대해 가족이 잘 알고 있다고 답한 비율이 환자는 77.5%(151명)이었으며 환자 가족은 62.2%(79명)로 나타났다. 발병 이전보다 발병 이후 대화 빈도가 늘어났다고 답한 환자는 75.9%(139명)였으며 대화 빈도가 늘어났다고 답한 환자 가족 역시 86.7%(110명)나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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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 가족 간의 대화가 실제 치료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는 환자와 환자 가족 역시 다수를 차지했다. 환자의 69.2%(135명)가 가족 간의 대화가 치료 과정에 도움이 된다고 답변했다.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답한 사람은 3.6%(7명)에 불과했다.

치료 과정에 가장 도움이 된 말로 ‘괜찮다, 걱정하지 말아라’를 꼽은 환자가 36.2%(55명)였으며 ‘긍정적으로 생각하라’를 꼽은 환자가 25.7%(39명)로 뒤를 이었다.

아울러 환자(가족)의 발병 이후 유방암 진단을 독려한다는 응답자도 많았다. 유방암 진단 이후 다른 사람이나 가족에게 유방암 검진을 권했다는 환자(가족)이 70%를 넘었다.

하지만 실제 유방암을 진단받은 환자 중 가족의 권유로 유방암 검사를 받았다고 답한 비율은 단 3.1%(6명)에 그쳤다. 즉 질환에 대한 우려가 실제 가족의 검진으로 이어지지는 못한다는 것.

한국유방암학회 박찬흔 이사장은 “여성 환자가 대부분인 유방암은 치료만큼 가족 간의 소통과 위로가 중요한 질환이다. 가족 내에 유방암 발병 환자가 있다면 관심을 두고 정기 검진을 받을 수 있도록 적극 독려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메디컬투데이 김소희 기자(kimsh333@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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