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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부작용 적고 통원치료 가능한 새로운 복합항암화학요법
메디컬투데이 김소희 기자
입력일 : 2012-10-29 12:0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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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행성 위암환자 44명에게 치료 시행… 60% 종양 크기 절반 이하로 감소
[메디컬투데이 김소희 기자]

그동안 항암주사제 치료를 위해 2주마다 3일씩은 입원치료를 해야 했던 위암 항암화학요법의 번거로움이 앞으로는 통원치료가 가능할 만큼 대폭 간편해질 전망이다.


한림대학교성심병원은 29일 혈액종양내과 장대영 교수팀과 서울아산병원 종양내과 강윤구 교수팀이 지난 2007년 9월부터 2009년 11월까지 44명의 진행성 위암 환자에게 새로운 DOS복합항암화학요법을 실시해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병원 측에 따르면 그동안 전이성 위암 치료에 많이 사용되는 FOLFOX, FOLFIRI 요법은 2주마다 3일은 병원에 입원해 주사를 맞거나 중심정맥에 주사관을 삽입한 상태로 48시간 동안 항암제 주사를 지속적으로 맞아야 하는 불편함과 설사 등의 부작용이 있었다.

반면 DOS복합항암화학요법은 위암에서 우수한 효과를 보이는 도세탁셀과 옥살리플라틴의 주사 항암제와 에스원 경구 항암제를 병용투여하는 방법이다.

이는 세 가지 약제의 항암효과의 작용기전이 달라 병용투여 시 효과가 상승되고 주된 부작용이 달라서 부작용이 증가되지 않을 뿐 아니라 투여방법이 간편하다는 점에 착안해 개발된 방법이다.

DOS복합항암화학요법은 부작용이 상당히 경미하고 간편한 투여방법으로 매우 만족할 만한 효능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3주마다 한 번씩 내원해 3시간 동안 항암제를 정맥투여 받고 집에서 2주 동안 항암제를 경구 복용하는 간편한 치료법이라는 점에서 커다란 장점을 갖고 있다.

이를 통해 환자들은 3주마다 한 번만 내원하면 되므로 환자가 가능한 한 정상적인 생활을 영위하는 데 도움이 되며 항암 치료를 위해 병원에 며칠간 입원하는 데 드는 비용과 불편을 크게 줄일 수 있게 됐다.

무엇보다 DOS복합항암화학요법에 대한 종양의 반응률 즉 종양의 크기가 절반 이상 감소한 사례가 60%로 나타났다. 이는 FOLFOX나 FOLFIRI 요법의 36~54%와 비교할 때 높은 수준이다. 특히 44명 중 3명(7%)에서는 CT 검사에서 종양의 완전 소멸상태가 나타났다.

또한 이 요법을 사용했을 경우 치료 개시부터 생존기간의 중앙값이 12개월로 8~12개월을 나타낸 FOLFOX, FOLFIRI 요법과 비슷하거나 좋은 결과를 보였다.

물론 전이성 위암은 소수를 제외하고는 완치를 기대하기는 힘드나 항암화학요법에 의해서 증세가 완화될 수 있고 생존 연장을 기대해 볼 수 있게 됐다.

특히 대체로 항암화학요법은 한 가지 약제만을 쓰는 것보다는 여러 약제를 동시에 사용하는 복합항암화학요법이 더욱 효과적이다. 여러가지 약제를 동시에 사용하면 한 가지 약제가 암세포를 다 파괴시키지 못하더라도 다른 약제가 그 약점을 보강해 줄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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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대영 교수는 “완치 가능성이 낮은 전이성 위암에서 보존적 항암화학요법을 사용해 오히려 항암치료로 인해서 환자에게 고통을 더 주고 생존기간을 단축할 것으로 생각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고 말했다.

이어 “환자의 연령이나 전신상태를 고려해 적절한 항암화학요법을 결정한 후 치료하면 심각한 부작용 없이 좋은 치료효과를 가져와 질병진행에 따른 증상에서 벗어나고 생존기간의 연장을 기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다.

장대영 교수팀은 이러한 결과들을 바탕으로 진행성 위암 환자들을 대상으로 ‘수술전 선행항암화학요법’으로서 DOS 요법에 대한 다국적, 다기관 3상 임상연구를 진행 중이다.

한편 장대영 교수는 오는 30일 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에서 열리는 ‘제9회 한림-컬럼비아-코넬-뉴욕프레스비테리안 국제학술 심포지엄’에서 이번 연구 결과를 포함해 ‘위암 수술 후 보조항암화학요법 및 수술 전 선행화학요법의 최신지견’이라는 주제로 발표할 예정이다.  
메디컬투데이 김소희 기자(kimsh333@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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