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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간염’ 미리 예방하고 조기에 치료하자
메디컬투데이 김소희 기자
입력일 : 2012-10-29 11:3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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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염 등 간질환, 뇌혈관질환에 이어 사망원인 2위
[메디컬투데이 김소희 기자]

우리나라에서 만성 간질환으로 인한 사망자는 해마다 2만여 명에 가깝다. 이는 전체 사망자의 8.8%를 차지하는데 단일 장기로 따지면 만성 간질환은 뇌혈관질환에 이어 사망 원인 2위다. 특히 40~50대 사망원인 중 3위를 차지한다고 한다.


이에 한국건강관리협회 건강증진의원 이대일 원장을 통해 간염에 대해 알아보자.

간염이란 간에 염증이 생긴 상태로 현재까지 알려져 있는 간염 바이러스는 ▲A형 ▲B형 ▲C형 ▲D형 ▲E형 ▲G형 등이며 우리나라에서 주로 문제가 되는 것은 A형과 B형, C형이다.

A형은 주로 급성간염으로 나타나고 B·C형은 만선간염으로 진행되는데 간경화, 간암 등으로 진행되므로 주의해야 한다.

이때 문제는 간염 바이러스 감염자 중 상당수가 자신이 간염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실을 모르고 있거나 알고 있다고 해도 치료를 소홀히 해 합병증 및 2차 전염 위험이 높다는 사실이다.

일명 ‘유행성 간염’으로도 불리는 A형 간염은 A형 간염 바이러스(HAV)에 의해 발생하며 주로 급성간염의 형태로 나타난다. 특히 젊은 층에게서 발병률이 높아 2011년 국내 발생건 수 중 76%가 20~30대에서 발생했다. A형 간염은 먹을거리나 감염된 환자와의 접촉을 통해 전염된다.

일반적으로 A형 간염 바이러스는 섭씨 85도 이상에서 1분만 가열해도 사라지기 때문에 끓인 물을 마시거나 충분히 익힌 음식을 섭취하고 항상 손을 깨끗이 씻는 위생관리가 중요하다.

다만 아직까지 A형 간염은 적절한 영양 섭취와 안정을 취하는 것 외에 특별한 치료법이 없으므로 무엇보다 예방백신을 접종받는 게 도움이 된다.

B형 간염의 경우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은 간염으로 전체 인구의 약 5~8%가 현재 감염됐고 이 중 40~50만 명 정도가 만성 B형 간염을 앓고 있는 환자로 추산된다. 피로감이 가장 흔한 증상이고 심한 경우 황달증상이 나타난다.

B형 간염 바이러스(HBV)는 혈액, 정액 등의 체액에서 발견되는데 대표적인 예로 어머니와 신생아 사이의 수직감염, 성관계를 통한 전염 등이 있다.

또한 B형 간염 바이러스에 감염된 혈액에 손상된 피부나 점막이 노출돼 감염되기도 한다. 이는 비위생적인 기구를 사용해 ▲문신 ▲침 ▲부황 ▲피어싱을 하는 경우나 환자의 면도기, 칫솔 등을 같이 사용하는 경우 등을 예로 들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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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형 간염과 마찬가지로 B형 간염도 예방접종을 통해서 예방할 수 있다. 다만 만성 B형 간염 환자라면 기름기 적은 ▲육류 ▲생선 ▲두부 ▲콩 ▲계란 ▲우유 등의 고단백 저염식의 균형잡힌 식사가 중요하다.

이때 B형간염은 지나친 안정을 취하기 보다 병을 악화시키지 않는 범위 내에서 사회활동을 하고 적당한 운동을 하는 것이 좋다. 또 음주, 과로 및 불필요한 약물의 복용을 삼가며 반드시 정기적인 검사를 받도록 한다.

A·B형 외에 C형 간염의 바이러스(HCV)는 B형 간염 바이러스에 뒤이어 국내 만성 간질환을 일으키는 주요 원인으로 일단 이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55~85%가 만성화된다.

따라서 몸 안에서 바이러스가 없어지지 않고 수십 년간 감염 상태가 지속되는데 20~30%는 간경화·간부전으로 진행되고 2~5%는 간암으로 발전된다. 그러므로 C형 간염은 무엇보다 치료 시기가 중요하며 빨리 치료할수록 완치율이 높아진다.

그러나 C형 간염은 증상이 거의 없고 국가 검진 등에 포함되지 않아 자신이 이 병에 걸렸는지도 모르고 사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뿐만 아니라 아직까지 C형 간염 바이러스의 예방백신이 개발되지 못했다.

다시 말해 C형 간염을 예방을 위해서는 개인위생을 철저히 하는 것이 중요하며 최대한 빨리 치료를 받아야 한다.

이대일 원장은 “간염을 이겨내는 해답은 정기검진이다. 정기검진은 최소 6개월에 한 번씩 받고 정기검진을 받을 때는 간 효소수치 검사와 바이러스 정량검사, 혈청 알파태아단백검사 등의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복부초음파 검사와 혈청 알파태아단백검사는 간암을 조기에 발견할 수 있는 검사로 빠뜨려서는 안 되는 중요한 검사다”라고 덧붙였다.  
메디컬투데이 김소희 기자(kimsh333@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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