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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아이에게 갑자기 발작과 경련이 일어난다면?
메디컬투데이 김소희 기자
입력일 : 2012-10-30 08:0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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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전증 발생 시 취해야 하는 응급조치 방법을 숙지하는 게 중요

[메디컬투데이 김소희 기자]

과거 소아 간질이라고 불리던 경련성 질환이 사회적 편견을 없애고자 ‘소아 뇌전증’으로 바뀐 지 꽤 지났지만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뇌전증을 불치병 혹은 정신과적 질환이라고 오해하고 있다.

그러나 ‘뇌전증’은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에게서 나타나는 질환이며 적절한 치료를 받았을 경우 호전될 수 있는 질환이다. 이에 뇌전증, 그중 소아 뇌전증이 무엇인지 알아봤다.

뇌전증은 뇌신경세포의 비정상적인 방전으로 갑자기 과도한 전류가 발생해 나타나는 발작이나 경련이 반복적으로 생기는 것을 말한다. 물론 모든 발작과 경련이 아니라 영유아의 고열 등에 따른 전신증상이 있거나 저혈당증 등의 대사장애가 없을 때 일어나는 증상을 지칭한다.

소아에서 나타나는 뇌전증은 ▲저산소증에 의한 뇌손상 ▲뇌수막염 ▲혈관이나 뇌실질의 기형 ▲뇌염 ▲뇌종양 등 뇌의 국소적인 부위에 병변이 있는 경우에 나타날 수 있다. 또 원인이 잘 밝혀지지 않은 특발성 뇌전증도 있다.

뇌전증을 진단하는 데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환자 본인 또는 보호자나 목격한 사람이 어떠한 증상이 나타났는지 정확하게 관찰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소아의 경우 임신과 출산 당시, 그 이후의 성장 및 발달 과정 등도 원인을 파악하는 데 도움이 된다.

소아 뇌전증은 경련의 종류에 따라 차이가 있으나 항경련제 복용이 가장 효과적이다. 이는 발작의 전파를 막는 역할을 하면서 정상적인 뇌세포의 흥분과 억제작용에는 영향이 적으므로 뇌기능에는 심각한 영향을 주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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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대병원 소아청소년과 김세윤 교수는 “아이에게서 뇌전증이 나타나면 주변에 있는 위험한 물건을 치운 후 꽉 졸리는 옷 등을 풀어줘야 한다. 또 옆으로 눕혀 혀나 분비물에 의해 기도가 막히지 않도록 한다. 이때 손가락 등을 입에 넣어 열려고 하거나 손, 발을 바늘로 찌르면 안 된다”고 말했다.

이어 “발작이 5~10분 이상 지속되면 뇌손상의 위험이 커지므로 응급실로 옮기고 발작이 끝날 때까지 옆에서 관찰하고 보호하는 게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또한 김 교수는 “아이가 발작 증상은 심한 경우 심각한 뇌손상을 초래할 수 있다. 따라서 스스로 진단하고 방치해 심각한 합병증이 발생하거나 적절한 치료시기를 놓치는 일이 없도록 전문의를 찾는 게 좋다”고 말했다.  
메디컬투데이 김소희 기자(kimsh333@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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