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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건강칼럼] 가을철 유행하는 유행성 질환 주의보
메디컬투데이 편집팀 기자
입력일 : 2012-10-26 14: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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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동의대 명지병원 감염내과 이꽃실 교수
[메디컬투데이 편집팀 기자]

나들이나 운동, 야외 작업 등으로 야외에서의 활동이 늘어나는 가을, 야외 활동을 할 때 열성질환을 주의해야 한다. 국내에서 가을철에 유행하는 급성열성질환에는 쯔쯔가무시병, 신증후출혈열(유행성 출혈열), 렙토스피라증이 있으며 이는 제3군 법정전염병에 속한다.


쯔쯔가무시는 관목 숲에서 살고 있는 매개충인 진드기의 유충이 그 지역을 지나가던 사람의 피부에 우연히 부착하게 되면서 조직액을 흡인하는 것을 말한다.

이때 쯔쯔가무시는 인체 내로 들어가서 그 부위에서 증식하게 되는데 1~2주의 잠복기를 거쳐 ▲고열 ▲오한 ▲두통 ▲피부 발진 ▲림프절 비대 등이 나타난다. 피부 발진의 경우 발병 후 5~8일경에 몸통에 주로 생기고 간비종대, 결막 충혈 등이 나타날 수 있다.

이를 치료를 하지 않으면 열은 약 14일 가량 지속되며 진드기가 문 곳에 피부 궤양이나 특징적인 가피형성을 볼 수 있다. 또한 기관지염, 간질성 폐렴, 심근염이 생길 수 있고 수막염 증세이 발생하기도 한다.

쯔쯔가무시는 항균제 치료를 하면 48시간 이내에 해열이 되며 특별히 환자를 격리할 필요는 없다.

유행성출혈열(신증후출혈열)의 경우 들쥐의 72~90%를 차지하는 등줄쥐의 배설물이 건조돼 호흡기를 통해 전파되는데 늦가을(10~11월)과 늦봄(5~6월) 건조기에 많이 발생한다.

이는 평균 약2~3주 정도의 잠복기를 거치며 그 증상으로는 ▲급격히 발현되는 고열 ▲오한 ▲피부 ▲결막충혈 및 출혈 ▲안면 특히 안와주위 부종 ▲안면홍조 ▲두통 ▲안구통 ▲늑척추각 압통 ▲액와 등의 점상출혈 등이 나타날 수 있다.

다행히 유행성출혈열은 사람 간 전파는 없으므로 쯔쯔가무시와 마찬가지로 환자를 격리시킬 필요는 없다.

또한 렙토스피라증는 감염된 동물(주로 쥐)의 오줌으로 배설된 균이 풀, 흙 등에 퍼져 있는데 이것들과 접촉할 때 점막이나 상처 난 피부를 통해 감염된다.

특히 농촌에서 태풍이나 홍수로 인해 쓰러진 벼를 세우는 작업을 할 때 집단 발생하는 경우가 많으며 7월에서 11월 사이에 주로 호발한다.

이 질환의 잠복기는 7~12일로 ▲갑작스런 고열 ▲두통 ▲근육통 ▲결막 부종 ▲오심 및 구토 등이 4~7일간 지속되며 1~3일간의 무증상기 후 ▲고열 ▲뇌막 자극 증상 ▲발진 ▲포도막염 ▲근육통이 나타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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렙토스피라증으로 인한 사망률은 낮지만 연령이 높을수록 증가하며 황달이나 신장 손상이 있는 경우 주의 깊게 치료하지 않으면 20% 이상의 사망률을 보인다.

이 질환 또한 환자는 격리시킬 필요가 없으며 환자와 접촉한 접촉자에 대해서도 특별한 관리는 필요 없다.

이러한 가을철 열성질환은 뚜렷한 백신이 없기 때문에 무엇보다 예방이 중요하다. 예방을 위해서는 작업 시 손발 등에 상처가 있는지를 확인하고 반드시 장화, 장갑 등 보호구 착용해야 한다.

또한 가능한 한 농경지의 고인 물에는 손발을 담그거나 닿지 않도록 주의하고 가급적 논의 물을 빼고 마른 뒤에 벼베기 작업을 실시한다. 더불어 들쥐, 집쥐 등 감염우려 동물을 없애고 유행 지역의 산이나 풀밭에 가는 것을 피한다. 특히 늦가을(10~11월)과 늦봄(5~6월) 건조기에는 절대 잔디위에 눕거나 잠을 자지 않는다.

뿐만 아니라 잔디위에 침구나 옷을 말리지 말고 야외 활동 후 귀가 시에는 옷에 묻은 먼지를 털고 목욕을 한다. 이와 함께 유행성 지역의 관목 숲이나 유행지역에 가는 것을 피하고 밭에서 일할 때는 되도록 긴 옷을 입는 게 좋다.

마지막으로 진드기에 물린 상처가 있거나 피부발진이 있으면서 급성발열증상이 있거나 이와 비슷한 증세가 있으면 반드시 의사의 진료를 받도록 한다.

 
메디컬투데이 편집팀 기자(editor@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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