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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덥지도 않은데 손에 ‘땀’이 흥건해요
메디컬투데이 김소희 기자
입력일 : 2012-10-26 13:3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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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생활을 하는 데 불편함을 느낀다면 수술하는 게 좋아

[메디컬투데이 김소희 기자]

땀은 체온을 조절하기 위한 정상적인 생리현상으로 교감신경절의 지배를 받는 땀샘에서 분비된다. 그러나 과도하게 발한될 경우 생활의 불편을 초래할 뿐 아니라 생활의 위축 및 정서장애를 보일 수 있다.

◇ 정상보다 땀이 과도하게 나는 것

땀이 정상보다 과도하게 발한이 되는 경우를 보고 다한증이라 한다. 다한증은 원인에 따라 원발성 또는 일차적 다한증과 속발성 또는 이차적 다한증으로 나뉜다.

속발성 다한증은 ▲신경질환 ▲갑상선 기능항진증 ▲비만 ▲내분비질환 ▲폐경후유증 ▲전립선암 ▲악성종양 호르몬 치료 시 부작용으로 인해 발생되며 원인질환을 치료하는 것으로 조절이 가능하다.

반면 원발성 다한증은 뚜렷한 원인질환 없이 나타나는 것으로 대개 수족부, 안면부 또는 액와부에 국소적으로 과도한 발한을 보인다. 이는 열이나 운동 같은 물리적인 요소보다는 정신적 자극에 주로 영향을 받아 자율신경자극에 대한 땀샘의 과민 반응이라고 본다.

대부분의 다한증 환자들은 국소적 원발성 다한증으로 수족부 다한증이 가장 많고 그 외 안면부 또는 액와부 다한증의 순이다.

수부 다한증의 경우 손이 축축하게 될 정도로 많이 나는 땀으로 인해 사무를 보거나 공부를 할 때 종이가 젖고 집중력도 떨어지며 대인 관계 시 악수를 할 때 위축감을 느낄 수 있다. 그리고 컴퓨터 사용 시에도 어려움을 겪어 일상생활 전반에 걸쳐 불편을 느낀다.

안면부 다한증을 앓는 환자도 부적절하게 많이 나는 얼굴의 땀으로 인해 대인 관계 시 어려움과 불편을 호소하곤 한다.

◇ 생활이 불편한 정도의 다한증 치료에는 수술이 가장 효과적

다한증은 주로 환자 본인이 일상생활에 많은 불편을 느끼는 증상에 대한 문진으로 진단한다.

이는 항발한성 약제의 피부도표, 약물치료 및 전기영동법 등으로도 효과를 볼 수 있으나 일시적이어서 일반적으로 생활이 불편할 정도의 다한증의 경우는 수술이 가장 효과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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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술은 전신마취를 한 후 겨드랑이 주위에 5mm 이내의 피부절개를 두 군데 한 후 흉강내시경과 수술기구를 삽입해 흉부 교감신경을 절단하는 것이다. 수술 효과는 수술 후 즉시 나타난다.

수술 후 합병증으로 ▲가슴 내 출혈 ▲기흉 ▲상처 부위 염증 등이 생길 수 있으나 그 발생 빈도는 매우 적다. 또한 수술 후 다한증이 재발되는 경우가 있으나 이 역시 드문 편이다.

물론 수술 후 생길 수 있는 불편이 없는 것은 아니다. 정도의 차이는 있으나 ▲원래 땀이 많이 나던 손 ▲등 ▲가슴 ▲배 ▲엉덩이 ▲사타구니 ▲허벅지 및 종아리에 땀이 전보다 증가하는 보상성 다한증이 나타날 수 있다.

서울아산병원 흉부외과 김동관 교수는 “다한증은 질병이라기보다는 생리현상이 과도하게 나타나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다한증을 치료하는 가장 주된 목적은 사회생활의 불편을 해소해 더 능동적이고 활발한 삶을 살기위한 것이다”라고 말했다.  
메디컬투데이 김소희 기자(kimsh333@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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