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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여성 5명 중 1명 인유두종 바이러스 감염(?)
서울아산병원 건강증진센터, 최근 5년간 검진자 3만 7000여명 분석
목록보기 프린트 확대축소 입력일 : 2012-10-23 17:09:35
[메디컬투데이 박으뜸 기자]

최근 5년간 인유두종 바이러스 검사를 받은 여성 5명 중 1명은 인유두종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아산병원 건강증진센터 박유란 교수팀은 23일 지난 2007년부터 2011년까지 서울아산병원 건강증진센터를 방문해 인유두종 바이러스 검사를 실시한 여성 3만7412명을 분석한 결과 이 중 6397명이 인유두종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박 교수팀에 따르면 전체 비율로는 17%에 해당하는 수치로 여성 5명 중 1명 꼴로 자궁경부암을 비롯해 생식기 사마귀 등 다양한 질병을 유발하는 인유두종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이다.

인유두종 바이러스는 대부분 성적 접촉을 통해 감염되는 바이러스다. 특히 감염이 되어도 특별한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으로 이러한 감염 상태가 장기화 되고 자주 반복 되면 자궁경부암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매우 높아 주의가 필요하다.

다행히 최근에 발명된 자궁경부암 예방백신을 통해 예방이 가능하지만 자궁경부암의 위험성과 예방백신 효과에 대한 인식 부족으로 인해 아직 국내 여성들의 백신 접종률도 그리 높지 않은 상황이다.


박유란 교수는 “다양한 암 중 자궁경부암은 발생 원인이 가장 명확히 밝혀진 암 중의 하나로 예방백신을 통해 발병 위험을 크게 낮출 수 있다”고 말했다.

연령대별 인유두종 바이러스 감염률은 30세 이하가 15.7%, 31~40세 16.7%, 41~50세 17.4%, 51세 이상의 여성이 17%로 조사됐으며 31세 이상 여성에서는 비교적 고른 분포를 나타냈다.

사망률 2위, 발병률 7위를 기록하고 있는 대표적인 여성암인 자궁경부암 예방을 위해서는 백신 접종과 더불어 정기적 검사도 필요하다. 고위험 인유두종 바이러스 외에도 다른 요인에 의해 자궁경부암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서울아산병원 건강증진센터 최재원 소장은 “질 출혈 등의 이상 징후가 나타난 후에야 병원을 찾는 환자가 많은데 자궁경부암은 조기에 발견하면 충분히 완치가 가능한 만큼 예방백신 접종과 더불어 정기적인 검진을 통해 관리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메디컬투데이 박으뜸 기자(acepark@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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