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결핵균 감염자 1500만명 추정

최완규 / 기사승인 : 2012-10-23 11:2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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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윤인순 의원 “한국의 결핵감염 실태 OECD 국가 중 가장 심각” 우리나라 국민 중 30%인 1500만명이 결핵균감염자로 추정돼, 보다 적극적인 예방 및 치료대책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남윤인순 의원(민주통합당)은 질병관리본부와 대한결핵협회가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보건당국에서는 국내 결핵균 감염자를 전체인구의 30%정도인 1500만명으로 추정하고 있음이 확인됐으며, WHO 통계자료에 따르면 2011년 현재 국내의 활동성 결핵 환자수는 약 7만2000명으로 추정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남윤인순 의원은 “결핵은 우리나라 주요 공공보건 문제 중의 하나이며, OECD 국가 중 가장 심각한 수준의 상태에 처해 있어, 조기발견 및 감시체계 강화, 철저한 치료 및 관리 등의 대책을 강도 높게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참여정부 때인 2006년 ‘결핵퇴치 2030 Revision’을 수립해 2030년까지 98%로 줄여, 인구 100만명당 1명이하 발생으로 사실상 결핵을 퇴치한다는 계획을 수립하고, BGG 생산시설 확보, 결핵민간공공협력사업, 소집단 결핵 역학조사 등 결핵환자관리 사업을 개편한 바 있다.

하지만 이명박 정부 출범 후인 2010년에 '결핵조기퇴치 New 2020plan'으로 수정해 2030년까지 도말양성 폐결핵 신환자의 연간 발생률을 인구 100만명 당 10명 미만으로 줄이겠다는 목표로 조정하고, 환자 조기발견 및 관리시스템 운영, 결핵환자에 대한 지원 확대 등 결핵관리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하지만 결핵발생률이 감소하기는 커녕 계속 늘어나고 있다고 남윤 의원은 지적했다.

남윤인순 의원이 밝힌 질병관리본부의 ‘결핵환자 신고현황 연보’와 통계청의 ‘사망원인통계’ 자료에 따르면 신고 결핵 신환자수 발생추이가 인구 10만명 당 2008년 69.1명, 2009년 72.2명, 2010년 72.8명, 그리고 지난해에는 무려 78.9명으로 증가했다.

결핵사망률도 인구 10만명 당 4.7명(2011년, 통계청)으로 OECD 국가의 평균인 17.7명(발생환자)과 2.1명(사망자수)과 비교할 수 없는 수치로, OECD 국가 중 발생률 및 사망률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결핵진환자 중 20~30대 이상이 60~70대 이상을 합친 수보다 더 많은 전형적인 후진국형 전염병 특성을 보이고 있다.

남윤인순 의원은 “신고 결핵 신환자가 2010년 3만5,305명, 2011년 3만9,557명으로 늘어나고 있고, 지난해 340명이 결핵으로 사망했다”면서 대한결핵협회 문영목 회장에게 “이러한 추세가 계속될 경우 ‘결핵조기퇴치 New 2020plan'을 성공으로 이끌 수 있다고 생각하느냐”고 물었다.

메디컬투데이 최완규 (xfilek99@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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