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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 노숙인 결핵관리시설 미소꿈터에 의사는 단 한명도 없다?
메디컬투데이 최완규 기자
입력일 : 2012-10-23 07:3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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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개월 운영기간 동안 중도퇴소자 14% 달해
[메디컬투데이 최완규 기자]

국내 유일의 노숙인 결핵환자 관리시설인 미소꿈터에 의사는 단 한명도 없는 것으로 나타나 노숙인 결핵관리에 구멍이 뚫린 것으로 드러났다.


22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김희국 의원(새누리당)이 대한결핵협회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결핵관리하는 의사는 단 한명도 없다.

미소꿈터는 결핵에 걸린 노숙인들에게 숙식을 제공하면서 복약지도, 생활관리를 실시, 결핵이 완치시킨 후 사회에 복귀시키는 결핵퇴치사업이다.

전염성이 높은 결핵의 특성상 결핵노숙인들을 완치시까지 관리하는 것은 상당한 의미가 있다.

그런데 결핵관리하는 미소꿈터 종사자 중 의사는 없고 근무자 총 9명 가운데 사회복지사 자격증 소지자 6명, 조리사 자격증 2명, 간호사 1명이 전부다. 그나마 결핵 관련 지식을 가진 이는 간호사 1명 뿐인 것으로 드러났다.

노숙자들의 결핵 관리가 잘 되는지 파악, 관리하고 필요한 경우 치료도 하기 위해서는 의사가 상주할 필요가 있다.

또 미소꿈터 입소한 노숙인들의 중도퇴소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011년 10월부터 2012년 9월까지 총 44명이 입소했는데, 이 중 6명이 중도퇴소 했다.

미소꿈터 설립취지가 결핵관리가 어려운 노숙자들을 한정된 공간에서 완치시까지 관리하여 전염이 안 되도록 하는 것인데 11개월 운영기간 동안 중도퇴소자가 14%나 되는 것은 노숙자 관리 잘 안되고 있기 때문이다.

김희국 의원은 “특히 결핵협회에서는 중도퇴소자 중 5명은 잦은 음주로 인한 입소자간 갈등으로 퇴소했다고 밝히고 있는데, 폐렴치료를 목적으로 시설에서 관리하고 있는데 환자가 술을 먹을 수 있도록 했다는 것은 상식적으로 납득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보건복지부 자료에 의하면 노숙인은 전국에 4187명이 있고, 서울에 2671명, 지방에 1516명이 분포한다. 그런데 결핵 노숙자 관리는 사실상 서울만 진행하고 있으며 지방에 거주하는 36%의 노숙자에 대한 결핵관리는 전무하다는 지적이다.

김희국 의원은 “2011년 WHO에서 발표한 OECD 국가별 2010년 결핵 유병률 현황을 보면 인구 10만명당 결핵환자 추정치가 미국 4.8명, 독일 5.9명, 일본 27명인데, 대한민국은 151명이다. 중국 (108명)보다 높은 수치”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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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김 의원은 “전염성이 있는 결핵의 특성상 결핵협회에서 추진하고 있는 노숙인 결핵환자 관리센터 운영은 반드시 필요하고, 이에 대한 정부의 대폭적 지원 또한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메디컬투데이 최완규 기자(xfilek99@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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