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유아 사용하는 물티슈·세정제 위해평가서 ‘발암물질 제외됐다’

남연희 / 기사승인 : 2012-10-22 17:0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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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청 "발암성 5개 물질, 제품 특성상 호흡과 직접적 연관 없어 우선 순위서 밀려" 영·유아 어린이들이 자주 사용하는 세정제와 물티슈의 위해평가에서 발암성 물질과 알러지 유발 물질이 13개 제외, 누락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김용익 의원(민주통합당)이 식품의약품안전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식약청이 세정제 및 물티슈 제품의 2012년 위해평가 수행 15개 물질 가운데 발암성 물질 5개와 알러지 유발 물질 8개가 제외된 것으로 드러났다.

정부는 가습기살균제 피해가 사회문제로 대두되자 2011년 12월9일 ‘생활화학용품 안전관리 종합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정부는 지난해 12월 기술표준원, 식품의약품안전청, 질병관리본부, 국립환경과학원, 학계 및 연구기관 전문가 13명으로 구성된 ‘생활화학용품 전문위원회’를 운영하고 있다.

식약청이 담당하기로 한 세정제 및 물티슈 제품에 포함된 화학물질은 총 2376개 가운데 중복된 성분을 확인해 세정제 318개와 물티슈 82개, 총 400개 물질을 평가하기로 했다.

식약청은 이 가운데 금년에 총 15개 물질에 대한 자료 조사 및 위해평가를 수행하고 있다. 그러나 문제는 15개 물질 가운데 알러지 유발 8개 물질과 발암성 5개 물질이 제외돼 있었다.

이에 식약청은 “알러지 유발 8개 물질은 위해평가를 수행해야하지만, 인력과 예산이 부족하여 못하고 발암성 5개 물질은 제품의 특성상 호흡과 직접적 연관이 없어서 우선 순위에서 밀렸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에 김용익 의원은 “기업을 지원하는 지식경제부가 주도하고, 보건당국이 사이드에서 서포트하는 현 체계에서 보건당국이 중심이 돼야한다”며 “범 정부차원의 독성관리기구의 설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남연희 (ralph0407@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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