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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 독성 농약에 중독돼 가는 ‘부자동네’
메디컬투데이 안상준 기자
입력일 : 2012-10-20 08:2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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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춘 의원 “빠른 약효과 노린 전형적 행정편의주의에 시민 건강 위협”
[메디컬투데이 안상준 기자]

서울의 대표적 부자동네인 강남3구 등이 독성 강한 농약에 지속적으로 노출돼온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국토해양위원회 소속 박기춘 의원(민주통합당)은 19일 최근 3년간 서울시 전체 자치구별 가로수 농약사용 현황을 제출받아 분석한 결과 고독성 농약인 포스팜 등이 사용된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포스팜은 급성독성이 매우 강해 사용 시 안전수칙을 준수하지 않을 경우 중독이 우려되며 인체에 치명적이므로 사용을 제안하고 있는 고독성 농약이다.

서울시는 수간주사 등의 방식으로 나무에 투여해 걱정 없다는 반응이지만 산림피해 최소화를 위해 솔잎 혹파리 방제 약제로도 쓰이는 포스팜은 독성이 매우 강하다. 예컨대 해당 약제를 투여한 솔잎을 사람이 섭취했을 경우 언어장애, 구토, 의식혼란 등을 초래할 수 있고 심하면 생명까지 잃을 수 있다.

솔잎혹파리 방제 약으로 사용되는 ‘포스팜’은 전량 스위스 수입품으로 독성이 강한 약제로서 진디물 등 해충을 제거할 때 사용되는 극약성 제품이다. 게다가 ‘포스팜’은 보통 물과 1000~1500%로 희석해 사용해야 하며 물 희석량이 작을수록 치명적이다.

이처럼 인체에 치명적인 고독성 농약의 기피 추세임에도 불구하고 강남, 서초, 성동구는 사용을 고집하고 있어 문제가 되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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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팜과 같은 고독성 농약 살포를 제한하는 것은 독성이 낮으면서 같은 효과를 나타내는 저독성 또는 보통독성 약제들이 많기 때문. 강남3구와 강동, 성동구 등 5개 자치구는 2010년까지 포스팜을 사용했으나 송파, 강동구는 2011년부터 사용을 제한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박 의원은 “시민들이 대거 몰리는 강남지역과 성동지역에 고독성 농약이 많이 사용됨으로써 시민들의 건강이 심히 우려된다”며 “3개 자치구가 행정편의주의에 입각해 고독성 농약의 빠른 효과를 노리고 저독성 농약으로의 대체를 고의적으로 미루고 있는 것이 아닌지 의심된다” 고 말했다.  
메디컬투데이 안상준 기자(lgnumber1@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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