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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 국립환경과학원장, 불산사고 심각성 몰랐다
메디컬투데이 안상준 기자
입력일 : 2012-10-19 15: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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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 당시 심각성 인지 못하다 국감 통해 파악
[메디컬투데이 안상준 기자]

박석순 국립환경과학원장이 구미 불산사고의 심각성을 처음에는 알지 못하고 있었던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되고 있다.


19일 국립환경과학원에 대한 국회환경노동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박석순 원장은 한명숙·김경협 의원의 질문에 답변하는 과정에서 ‘지난 9월27일 발생한 구미 불산사고에 대해 당시에는 심각성을 모르고 있었고 6일이 지난 5일 국감을 통해서 심각성을 인식했다’고 답변해 불산사고 초기대응이 부실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국립환경과학원은 유독물 사고 발생시 해당 유독물의 물질정보와 대응조치요령 정보를 소방서 방재기관에 전파하고 화학물 분석 특수차량을 출동시켜 현장의 오염상황을 조사해 대피 및 방제작업의 기본정보를 제공하는 중대한 임무를 맡고 있다.

하지만 환경공단이 사고당시 전파한 물질정보 및 대응요령 자료에는 구체적인 방재방법이 들어있지 않았고 이 때문에 소방관들이 소석회가 아닌 물을 뿌려서 2차 피해가 커진 정황이 있다.

이에 김경협 의원은 “사고당일 주민대피령이 내려진 저녁 8시20분으로부터 1시간10분 후인 9시30분에 심각경계가 ‘뒷북’ 발령됐고 다음날 새벽 3시30분 불산농도에 대한 측정치가 없는 상태에서 심각경계를 해제하는 등 환경부와 환경공단이 유독물사고 위기대응 매뉴얼을 지키지 않아 피해를 키웠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또 “박석순 원장은 작년 10월28일 임명돼 1달여 만에 과학원 예산으로 자신의 출퇴근 전용 기사를 채용해 예산을 낭비하고 성희롱 전력이 있는 연구관을 과장보직후보자로 추천하는 등 ‘사고’를 쳐왔다”며 “4대강을 운항하는 배의 프로펠러가 강물을 정화한다는 논리로 ‘스크류 박’이라 불려온 박 원장을 이명박 정부가 환경전문기관에 낙하산으로 앉힌 것 자체가 문제”라고 지적했다.


분당수  
메디컬투데이 안상준 기자(lgnumber1@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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