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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 울산, 4년간 법 위반 유해 화학물 취급업체 18곳 ‘적발’
메디컬투데이 안상준 기자
입력일 : 2012-10-19 11:5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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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지역 업체 중 불산 7개 업체에서 2636톤 저장, 안전관리 필요
[메디컬투데이 안상준 기자]

울산은 전국에서 유해 화학물을 가장 많이 저장·유통되고 있는 곳이지만 법 위반 유해 화학물 취급업소 또한 매년 반복적으로 적발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19일 울산시가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진선미 의원(민주통합당)에게 제출한 ‘불산 및 불산과 유사한 유해 화학물 저장현황’에 따르면 울산은 11개 업체에서 총 9만8945톤의 유독성 유해 화학물을 저장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불산은 7개 업체에 2636톤을 저장하고 있었고 이는 구미 불산 누출량인 8톤의 330배에 이르는 양이다. 암모니아를 취급하는 업체는 2곳에서 9만6089톤을, 염소도 2개 업체에서 220톤을 저장하고 있었다.

유해 화학물 누출사고시 초동조치용인 소석회와 가성소다를 비롯한 중화제는 2개 소방서에 총 7093kg을 보유하고 있었다. 구체적으로는 남부 소방서 화학구조대에 21종 3596kg, 온산소방서에 14종 3496kg의 중화제를 각각 보유하고 있었다.

한편 법 위반 유해 화학물 사업장도 매년 반복적으로 적발되고 있다. 지난 4년간 유해 화학물 취급사업장 실태점검을 한 1662개 사업장 중에서 1.1%인 18개 사업장이 유해 화학물 취급·관리기준 위반으로 적발돼 제재를 받은 것.

위반 내역별로는 ‘취급시설기준 위반’이 8개 사업장으로 가장 많았고 ‘변경사항 신고위반’이 3곳, ‘무등록’ 사업장도 1곳 적발됐다. 위반사항에 대한 조치내역별로는 ‘개선명령’을 받은 사업장이 7개로 가장 많았고 ‘경고’를 받은 사업장이 8곳, ‘고발’ 조치된 사업장도 4곳이나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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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개 사업장에서는 744만원의 과태료 처분을 받았다. 올해에도 유해 화학물 취급 용기에 위해성 표시를 하지 않은 사업장이 적발돼 ‘고발’ 조치된 바 있다.

울산은 국내 유일의 불산 제조업체인 후성을 비롯해 연간 유해 화학물 제조·사용 5000톤 이상, 단일 저장탱크 200톤 이상 보유업체가 83개사에 이르고 있으며 미포·온산·여천·석화 등의 공단에서 유해화학물의 30~40%가 유통·사용되는 등 전국 최대 유해 화학물 유통지역이다.

특히 도심과 유해 화학물을 취급하는 업체가 몰려있는 미포·온산 등은 공단과의 거리가 2km도 채 떨어져 있지 않아 더 위험하다.

이와 관련해 진 의원은 “이번 구미 불산가스 누출사고에서 사소한 실수가 대형 재난사고로 이어졌던 만큼 전국에서 가장 많은 유해 화학물을 저장·유통하고 있는 울산시는 특단의 안전관리대책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하며 “사전 예방점검과 교육을 강화하는 한편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위기대응시스템을 총체적으로 재점검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메디컬투데이 안상준 기자(lgnumber1@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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