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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국감현장] 국내 대표 생수 5종서 자궁내막증 유발하는 ‘인공 에스트로겐 검출’
메디컬투데이 남연희 기자
입력일 : 2012-10-18 17:4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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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학영 의원 "정부와 기업은 환경호르몬 관리 나서야"
[메디컬투데이 남연희 기자]

국내에서 생산되는 대표 생수 5종에서 자궁내막증 및 자궁선근증을 유발시키고 성조숙증과 영유아 생식기 질환 등의 원인으로 지목되는 인공 에스트로겐이 검출된 것으로 드러났다.


18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이학영 의원(민주통합당)은 식품의약품안전청 국정감사에서 광주과학기술원 생태평가센터에 의뢰한 실험 결과를 발표, 페트병에 담신 생수를 마셨을 경우, 인공 에스트로겐 혼합물을 마실 개연성이 높다는 점이 밝혀졌다고 밝혔다.

이학영 의원은 “플라스틱 안전성에 대한 기존의 많은 연구들이 플라스틱 혼합물 속에 들어 있는 비스페놀A, 프탈레이드와 같은 특정 물질의 독성에 초점을 맞추고 있지만, 플라스틱 혼합물 자체의 독성에 대해서는 알려진 바가 거의 없다”고 지적했다.

연구진이 현재 국내에 시판중인 생수 7종을 일반 대형마트에서 구입 후 실험을 진행한 결과에 따르면, 총 5종의 생수에서 인체유해 기준치 이상의 인공 에스트로겐이 발견됐고 생수 속 에스트로겐의 출처로 플라스틱 용기를 지목했다.

이학영 의원은 “인공 에스트로겐은 사람의 생식 기관에 영향을 끼쳐, 자궁내막증 및 자궁선근증을 유발할 수 있으며, 성조숙증, 극심한 생리통, 영유아 생식기 질환 등의 원인으로도 지목된다”고 지적했다.

연구진에 따르면, 인공 에스트로겐에 대한 국가별 규제치는 아직까지 정해지지 않은 상황이나, 위해성평가 시 적용하는 대표적인 값으로 PNEC(Predicted No Effect Concentration)을 사용하는데 학계공통으로 1 ng/L 를 적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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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의원은 “미국 환경청에서는 인공 에스트로겐을 발암성물질로 규정해 수질기준 대상후보군(잠정인체유해 기준으로 1.23 ng/L)으로 올려놓은 상태”라고 말했다.

이학영 의원은 “올해 18억병이 소비된 생수 페트병에서 환경호르몬 위험성이 노출돼 있다. 국민 먹거리를 책임지는 식약청은 이와 관련한 기준치 정립과 페트병 재사용과 관련해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하다. 또한 정부와 기업은 이제라도 환경호르몬에 대한 관리에 나서야 한다”고 강력히 촉구했다.

이에 이희성 청장은 “생수를 담는 페트병 관리를 향후 어떻게 할 것인지 업체와 긴밀히 협의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메디컬투데이 남연희 기자(ralph0407@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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