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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국감현장] 일반샴푸, 탈모예방에 효과 있는 척 의약외품 흉내낸다?
메디컬투데이 남연희 기자
입력일 : 2012-10-18 17:2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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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언주 의원 "의약외품과 교묘히 비슷하게 표방해 가격도 1.5배 이상 비싸"
[메디컬투데이 남연희 기자]

탈모예방에 전혀 효과가 없는 일반샴푸가 의약외품에서도 사용이 금지된 '발모, 육모' 등의 표현을 불법적으로 사용하는 등 얄팍한 상술로 소비자들을 현혹시키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18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이언주 의원(민주통합당)이 식품의약품안전청 국정감사에서 일반 샴푸의 허위과대 광고를 지적하면서 식약청의 철저한 단속을 요구했다.

현재 모발용 샴푸는 의약품, 의약외품, 화장품으로 분류되어 있다. 의약품은 탈모증 치료를 표방할 수 있으며, 의약외품은 탈모방지, 양모효과라는 표현을 사용할 수 있다. 그러나 의약품이나 의약외품으로 허가 받지 않은 일반 화장품샴푸에는 이러한 표현을 사용할 수 없다.

실제로 '탈모방지 및 양모효과'로 등록된 의약외품도, 의약품이 아니며, '탈모증상 또는 모발굵기 개선'등의 임상테스트 결과도 탈모 예방과 모발 영양 공급에 도움을 준다는 의미이지, 발모 효과가 있다는 뜻이 아니다.

이언주 의원은 “의약외품이 아닌 일반 샴푸에서 '탈모예방, 모근강화, 풍성한 모발, 모발탄력강화, 끊어지는 모발에 효과' 등의 과장표현을 교모하게 사용하고 있다”며 일반 샴푸의 허위과대 표시광고를 지적하면서 같은 브랜드, 같은 모양, 유사한 색깔의 의약외품 샴푸와 일반 샴푸를 비교했다.

일반샴푸와 의약외품은 제품용기 디자인은 물론, 두 제품 모두 의약외품으로 오인할 정도로 식별이 불가능했다. 이 두 제품을 구분하기 어려울 정도다. 일반 샴푸에는 모근강화라고 적혀 있고, 의약외품에는 탈모방지라고 적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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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언주 의원은 “의약외품이 아닌 일반샴푸에 ‘모근 강화’라는 표현을 사용하여 마치 탈모가 방지되는 것처럼 표시광고를 하는 것은 명백한 불법이다. 똑같은 이름으로 비슷한 이미지로 같이 진열을 하면 일반소비자들이 의약외품과 일반샴푸를 구별할 수 없어 같은 탈모방지 제품으로 오인 혼돈하게 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 의원은 “의약외품과 교묘히 비슷하게 제품을 표방해 가격 또한 1.5배 이상 비싸게 판매한다. 이는 효과가 검증되지 않은 일반샴푸가 의약외품으로 소비자들을 오인하도록 만드는 얄팍한 상술에 불과하다. 소비자들을 우롱하는 행위로 과장광고를 철저히 단속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메디컬투데이 남연희 기자(ralph0407@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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