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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 건양대병원, 장폐색증 베트남 환자 수술 성공
메디컬투데이 박으뜸 기자
입력일 : 2012-10-18 14:5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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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컬투데이 박으뜸 기자]

지난 10월 초 베트남에 사는 레티피(51세·여)씨는 최근 한국으로 시집온 딸을 만나기 위해 한국을 찾았다. 충북 보은에 살고 있는 딸의 집에 도착해 만남의 기쁨을 누리던 찰나 갑작스러운 복통이 찾아왔다.

급히 병원을 찾아야 했지만 베트남에서 온 어머니의 치료를 어느 병원에서 치료받아야 할지 몰라던 딸은 ‘다문화가정협회’를 통해 대전 건양대병원에 다문화가정진료센터가 있다는 안내를 받고 건양대병원 응급실을 찾았다고.

18일 건양대병원 다문화가정진료센터에 따르면 센터 코디네이터의 안내에 따라 레티피씨의 진료 및 각종 검사를 받아본 결과 복통의 원인은 장폐색증이었다.

의료진은 환자가 과거 베트남에서 자궁외 임신으로 개복수술을 받은 적이 있었는데 그 수술의 영향으로 장이 협착돼 막혔을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당일 곧장 수술대에 올라 ‘폐색장관유착 박리술’을 받았으며 다행히 결과는 매우 좋았다.

레티피씨의 수술을 집도한 외과 이상억 교수는 “장폐색증을 오랫동안 방치하면 장에 피를 공급하는 혈관이 차단돼 장이 괴사되고 패혈증이 발생해 목숨을 잃을 수도 있다”며 “치료가 잘 되었으니 베트남에 돌아가도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레티피씨는 “평소 가끔씩 배가 아프곤 했지만 열악한 의료환경과 넉넉지않은 가정형편으로 치료를 받지 못하고 약으로만 버텨왔다”며 “한국에 와서 새 삶을 찾은 것 같아 너무 기쁘고 감사하다”고 말했다.

분당수

한편 건양대병원은 국제진료센터 및 다문화가정진료센터가 마련돼 있어 해외 환자가 병원을 찾아도 전문 코디네이터가 직접 안내해 불편함 없이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메디컬투데이 박으뜸 기자(acepark@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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